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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의·수인·안산선 광역급행열차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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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6-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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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7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에 대해 급행전동열차를 신설·확대해 운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확대·시행하는 노선은 대피선, 급행 전용선 등 급행전동열차운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노선으로 열차의 이용수요와 이용패턴, 차량 및 시설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급행열차가 우선 도입 가능한 노선을 선정했다.

급행전동열차 확대는 열차운행 시간간격을 조정하거나 일반전동열차를 급행전동열차로 전환하는 방법 등을 통해 신설·확대된다.

노선별 광역급행열차 확대 시행계획을 보면 경인선(용산~동인천)의 경우 용산역에서 동인천역까지 낮 시간대에 특급전동열차가 18회(상행 9회, 하행 9회) 신설·운행된다.

특급전동열차는 전체 26개역 중 9개역만 정차해 동인천에서 용산까지 약 40분이 소요되며 일반전동열차 대비 20분, 급행전동열차대비 7분의 시간단축 효과가 있다.

경의선(서울~문산)의 경우 서울역에서 일산역까지 낮 시간대에 일반급행열차가 10회(상행 5회, 하행 5회) 신설·운행된다.

이에 따라 서울~일산구간은 급행열차가 1일 4회에서 14회로 확대되고 일반전동열차 대비 이동시간이 6분 단축되는 등 서울동북부 지역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인선(인천~오이도)의 경우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급행전동열차가 출퇴근시간대에 8회(상행 5회, 하행 3회)가 신설·운행된다.

급행열차가 도입되면 14개역 중 7개역만 정차하며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23분 소요돼 일반전동열차 대비 7분 단축효과가 있다.

안산선(오이도~금정)의 경우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 8회(상행 5, 하행3) 운행 중인 급행전동열차의 시·종착역을 안산역에서 오이도역까지 연장해 운행한다.

급행열차 수혜지역이 시흥시까지 확대돼 시흥시 지역주민들의 서울 등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수인선과 안산선의 급행열차를 오이도역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시간을 조정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인천~금정 구간의 운행시간 약 13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급행전동열차를 확대·시행하려면 일부 역은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감축돼 일부 이용객은 열차이용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차 이용수요, 이용패턴 및 열차 운행시간 등을 분석해 필요 시 열차운행 시간조정 등을 보완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역의 경우 경인선은 운행횟수 총 474회 중 18회 감축돼 3.8% 수준이고, 경의선은 총 209회 중 10회 감축돼 4.8%로 최소화했으며 인근 특급정차역도 이용이 쉽도록 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철 이용객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환승, 탑승할 수 있도록 이용객의 이동거리를 단축하는 역사 시설개량사업도 병행해 추진한다.

우선 청량리역은 올해 안에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가산디지털단지역(1, 7호선) 등 나머지 역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선 광역철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급행열차 효과, 노선별 이용수요 및 열차 운행여건 등을 보아가며 출퇴근 시간대에도 급행열차의 확대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대피선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노선에 대한 시설개량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 외곽지역과 서울 도심 거점을 연결하는 신개념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급행열차 확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수도권 광역철도 급행열차 확대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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