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이모작, 첫 단추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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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6-19 08:40본문
2017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최종 경쟁률이 66.2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5∼9일 2017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30명 선발에 4만 8361명이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접수인원은 지난해(870명 선발, 6만 6712명 접수)에 비해 1만 8351명(27.5%) 감소했다.
이는 올해부터 필기시험에서 영어과목이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 일부가 원서접수를 포기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올해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562명 모집)에 4만 941명이 지원해 72.8 대 1, 기술직군(168명 모집)에 7420명이 원서를 접수해 44.2대 1로 나타났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행정직 인사조직으로 5명 모집에 1831명이 지원해 366.2대 1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은 농업직 일반농업으로 10명 모집에 793명이 지원해 79.3대 1이었다.
검찰직(181.8대 1), 행정직 교육행정 일반(151.7대 1), 행정직 선거행정 일반(104.9대 1) 부문도 경쟁률이 높았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9세로 지난해(29.7세)와 비슷했다.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국가기술자격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종목별 국가기술자격 최초 시행연도인 지난 1975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관련 현황 등을 분석적, 체계적으로 정리한 ‘2017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는 국가기술자격 527개 종목에 대한 ▲(검정형·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현황 ▲연령별 취득자 현황 ▲등급별 접수 상위종목 등 국가기술자격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수는 201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2년 53만 200명에서 2016년 67만178명으로 최근 5년 동안 26.4% 늘어났으며 증가율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50∼60대의 경우 2015년부터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고 55세 이상은 2012년 1만 3026명에서 2016년에는 2만 548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국가기술자격취득이 인생 이모작 준비의 첫 단추임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자격취득자 연령별 비율은 ▲10대 24.5% ▲20대 40.9% ▲30대 15.1% ▲40대 12.1% ▲50대 6.3% ▲60대 이상 1.2%로 고용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10대와 20대의 젊은 층 취득자의 비율이 높았다.
지난 2015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과정평가형 자격의 취득자 수는 시행 첫 해 7개 종목 51명에서 2016년 19개 종목 671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7년 61개 종목, 2018년에는 111개 종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도에 가장 많이 응시한 종목별 현황을 보면 기술사에서는 토목시공기술사, 기능장의 경우 전기기능장, 기사·산업기사는 정보처리기사와 전기산업기사였으며, 기능사의 경우에는 한식조리기능사로 전년도와 비교해볼 때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격등급이 올라갈수록 전기와 토목·건축 등의 종목이 접수상위에 있는 것을 통해 해당직무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경우 능력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통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산업발전과 직업선호에 대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며 “국민과 민간기관에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인터넷진흥원, 광해관리공단 등 8개 기관에서 시행하는 527개(2016년 기준) 종목과 자격취득자 현황을 종합하여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있다. 2017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는 국가자격정보사이트 큐넷(Q-net)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