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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확보 가뭄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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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5-3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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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확산됨에 따라 ‘통합물관리 상황반’을 통해 추가대책도 마련·추진하고 있다. 

분야별로 대책을 살펴보면, 생활·공업용수의 경우 보령댐 저수율이 낮아짐에 따라 정부는 6월 1일부터 보령댐의 공급량 일부를 인근 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올 봄 가뭄에 대비해 전국 다목적 댐의 용수를 선제적으로 비축해 평균 저수율을 평년대비 104%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경계’ 단계에 도달한 보령댐은 금강 도수로를 가동해(일 최대 11.5만㎥) 생활·공업용수를 정상공급 했다. 

농업용수의 경우 정부는 올해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관정 739공과 양수장 106곳 등의 용수원을 개발했다.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58곳에 총 1148만 톤의 물을 채워 넣는 등의 선제적 가뭄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올 들어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농업용수 부족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8일 40억 원(농식품부 32억원, 지자체 8억원)을 추가 지원해 간이양수장 및 송수호스 설치 등 영농급수 대책을 추진했다. 

정부는 24일 기준 모내기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3%(32만ha)가 완료된 상태이나, 향후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논 물마름 등 가뭄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내기철(6월)과 그 이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함께 농업용수 필요지역에 대한 급수차 등 긴급지원을 수시로 실시하는 등 추가대책도 강구했다. 

국민안전처는 29일 모내기 이후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특별교부세 7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향후 가뭄이 심화될 경우에는 농식품부의 가뭄대책비(93억 원)를 신속히 추가 지원하고 예비비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6월 1일 우선개방 예정인 6개 보는 모내기철임을 고려해 1단계로 농업용수 이용에는 지장이 없는 수위, 즉 양수제약수위에 미치지 않도록 해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 

정부는 충남 서부지역 가뭄 대응을 위해 공주보-예당지 도수로의 7월 중 조기 급수를 추진하고 서산과 보령 간척지의 염해피해 예방을 위해 관정 개발과 급수차 동원 등을 통해 희석수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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