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건축자산 정보 한데 모아 활용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7-04-28 07:20본문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건축자산의 정보가 한데 모여 건축자산을 관리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날이 멀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건축자산 정보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서울특별시, 경기도, 전라남도를 대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건축자산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사회적·경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한옥과 근현대 건축물 등을 의미하며 법적인 측면에서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지정·등록된 것은 제외된다.
이번 사업은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5일 지자체 공모를 마감했다. 올해 말까지 시범 사업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해 건축자산의 정보들을 한 데 모아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사업은 건축자산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건축자산을 보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한다.
이 법률에 따르면 현재 건축자산 정보체계 구축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시행하도록 돼 있으나 기술, 예산, 전문성 등의 문제로 광역지자체가 건축자산 정보를 구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를 고려해 주무 부처인 국토부는 건축도시공간연구소와 함께 보유한 기술 및 자산목록, 인적자원을 활용해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