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색다른 자유학기제 교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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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4-16 23:34본문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함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자유학기제 지역특화사업’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유학기제 지역특화사업은 시도교육청에 대한 자유학기제 운영 관련 지원과는 별도로 시도교육청의 여건을 고려해 더욱 특화된 프로젝트 운영을 희망하는 경우 신청을 받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세종·경기·충남·전남 등 9개 지역에 총 40억원을 투입한다.
각 시도교육청별로 교원역량 강화, 과정중심평가 활성화, 개별학생 맞춤형지원, 미래 핵심역량 강화, 지역 내 기관과의 연계 등 다채로운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우수교사와 지원이 필요한 교사를 일대일로 묶은 ‘수업 틔움 공동체’를 구성한다. 전남 역시 수석교사와 3년 이하 신규 교사 중심으로 멘토-멘티 동아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은 개별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하는 ‘셀프 업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자존감과 학습력을 높여주는 책임교육제를 운영한다. 대전은 학생이 스스로 목표를 정한 뒤 평가하는 학습자 성장 중심 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교육과정 및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 연계, 교사 연수를 초등학교,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는 초·중·고 자유학기제 연계 모델학교를 운영해 초6학년을 대상으로 프리(Pre)-자유학기 교육과정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실수업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세종은 중·고교 희망교원 대상 연수 및 상호 코칭, 고교 진로적성 계발 프로그램을 활용한 중학교 자유학기 주제선택 프로그램 연계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키우는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부산은 대학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소프트웨어교육, 인문학교육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화사업인 해양, 영화·영상산업을 중심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지역특화사업으로 발굴한 시도교육청별 우수사례는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8월초)와 자유학기제 성과발표회(12월) 등을 통해 전국의 교육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