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사람이 사람을 살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7-04-12 08:18본문
U-20 축구 국가대표 이상민 선수, 김덕철 심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축구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동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생명을 구한 이상민 선수(1998년생)와 김덕철 심판(1980년생)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하고 격려금을 전달*하였다.
두 사람은 국제축구대회에서 평소 받던 심폐소생술 교육의 경험을 살려 용기 있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 27일 열린 20세 이하 4개국 축구대회 잠비아전에서 동료선수가 공중볼 다툼 중 의식을 잃자 4초 뒤 이상민 선수가 말린 혀를 빼내고, 김덕철 심판이 고개를 젖혀 기도 확보 후, 10초 뒤 다시 이상민 선수가 인공호흡 실시
국민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과 일상생활 속 위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하여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정진엽 장관은 시상 후 수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급성 심정지*는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제공에 따라 생존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15년 기준 13.1%로 선진국과 비교하였을 때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하면서
* 급성심정지란 심장 기능이 순간적으로 정지되는 현상을 말함, 3분 이상 지속되면 뇌가 지속적인 손상을 받게 되며, 5분 이상 산소공급이 중단되면 사망하게 됨.
**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율 : ‘08년 1.8% → ’10년 3.2% → ‘13년 8.7% → ’15년 13.1%
“이번 이상민 선수와 김덕철 심판의 침착하면서도 기민한 응급처치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 4분*을 확보한 우수사례로 국민에게 감동과 교훈을 선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지켜보는 국제 축구대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주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다.
* 4분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심폐소생술을 ‘4분의 기적’이라고 함
보건복지부는 “사람이 사람을 살립니다” 라는 주제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對)국민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국민들이 언제․어디서나․누구나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맞춤형 심폐소생술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심폐소생술 동영상 등 교육 자료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설치위치), 위급상황 시 응급조치 방법 등은 응급의료포털(http://www.e-gen.or.kr)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윤종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