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시민들 궐기.. “정부는 10년 미이행 약속 지켜라”
13일 국방부 청사 앞에서 총궐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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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2-13 14:13본문
사진) 궐기대회 모습
동두천 시민들이 정부에 동두천 지원대책 이행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심우현)는 13일 12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동두천 지원대책 이행을 촉구하는 대정부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야외 집회임에도 불구하고 범대위 관계자들을 비롯해 시민 등 700여 명이 동참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성원 국회의원,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등 주요 동두천시 관계자도 같이 대회에 참가했다.
순서는 ▲경과보고 ▲대회사 ▲지지 발언 ▲구호 제창 ▲결의문 낭독 ▲퍼포먼스와 노래 ▲국방부 장관 건의문 전달 및 면담 순으로 진행됐다.
심우현 범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은 단언컨대 지금까지 한 번도 우리를 배려한 적이 없으며,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특별히 평택에 버금가는 지원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형덕 시장도 “정부는 더 이상 우리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만을 이야기하지 말고 실질적인 응답과 행동으로 동두천이 살 기회를 제공하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문에는 정부가 지난 70년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안보 울타리가 된 동두천의 슬픔과 절망을 헤아리고 10년 전 약속한 동두천 지원대책 등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자세히는 △캠프 케이시와 호비의 즉각적인 반환 △평택과 같은 동두천 특별법 제정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국가 주도 개발 △경기 북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 등 요구안이다.
이날 대회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도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대표들은 동두천이 처한 현실을 밝히고, 정부 지원대책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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