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최초 철도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3개 공구 모두 턴키 방식 완료
일반 경쟁입찰(종합평가낙찰제) 대비 9개월 이상 사업 기간 단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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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2-12 14:58본문
- 내년 하반기 사업계획승인 및 착공 추진 2029년 완공 목표
노선도)
경기도가 시행하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본선구간 3개 공구 모두가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해당 노선의 24년 착공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 조달청에게서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3공구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로써 앞서 선정된 1, 2공구와 함께 본선 구간 전 공구가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됐다.
특히 모든 공구의 설계 시공에 일괄입찰(Turn-key)이 성립되면서 사업 기간도 일반 경쟁 입찰에 비해 사업 기간이 9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 사업이다.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총 17.1km 구간에 정거장 4개소(양주1, 포천3)와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1조 4874억 원이고, 이중 일괄입찰로 발주하는 1~3공구의 추정 공사비는 1조870억 원이다.
도는 철도 인프라가 전무한 포천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옥정~포천선이 개통되면 지역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43번 국도의 혼잡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향후 경원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연계하면, 그 효과가 획기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도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렇게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9년 완공할 수 있게 된다.
고붕로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이와 관련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대형공사의 특성상 공구의 분할은 불가피한데도 불구하고 드물게 3개 공구 모두 유찰 없이 턴키입찰이 성립돼 사업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주민의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