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염원 시민 총궐기 대회 개최
심우현 동두천범대위원장, “경기도지사는 조속히 공약사항을 이행하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0-24 14:27본문
사진) 궐기대회 모습
“경기북부의 낙후된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동두천시에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이 건립돼야 한다.”
동두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심우현, 이하 범대위)는 24일 11시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에서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범대위 관계자들을 비롯한 7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임상오ㆍ이인규 도의원, 시의원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범대위는 지난 5월 발대식을 열고 출범한 동두천 시민단체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지난 70년간 안보 희생의 중심에 있었던 동두천시에 대해 중앙정부나 경기도는 그동안 제대로 된 보상없이 지금까지 왔다”며, “이에 많은 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의지를 보여주고자 결집했다”고 했다.
이번 시민 궐기는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요구하는 대회였다.
순서는 ▲경과보고 ▲대회사(위원장) ▲동두천시장ㆍ동두천시회 의장의 지지 발언 ▲도ㆍ시의원 구호 제창 ▲결의문 낭독 ▲‘독도는 우리 땅’ 개사곡 노래 제창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 ▲도지사 건의문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범대위는 결의문에서 “경기 동북부 도민들의 의료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경기도지사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동두천시는 지난 7월 대진의료재단과 동두천 제생병원 본관 동을 무상 임대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며, “만일 이 시설을 공공의료원으로 활용한다면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서도 12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우현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경기도지사는 조속히 공약사항을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임기 중 유일하게 실천할 수 있는 곳인 동두천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을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도 “9만 시민 모두, 동두천에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이 건립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범대위가 대통령실에 보낸 동두천 지원 요청 건의문에 대해서는 국방부가 “국무총리실ㆍ기획재정부ㆍ행안부와 협의해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최근 회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