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위한 시군별 비전 공청회...12일 연천군에서 첫 시작
전문가들, 연천군 중심 관광, 마이스산업 활성화, 고속도로 구충 등 기본 인프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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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10-12 17:16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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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하면 서울-연천 고속도로나 공공의료원 설립 같은 특화사업을 추진해 경기북부 특히 연천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일깨울 수 있다″..
12일 연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한 연천군의 비전이다. 이 자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ㆍ우종민 연천부군수ㆍ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ㆍ윤종영 도의원ㆍ군의원들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공청회는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첫 번째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는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이와 연계된 연천군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박사는 연천군이 경원축 발전권역에 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한탄강 관광MICE 복합단지 조성 ▲한탄아이-대관람차 건립 ▲접경지역 에코뮤지엄 조성 ▲DMZ 도보길 글로벌 명소화 ▲임진강 주상절리 크루즈 운영 ▲한강하구-임진강 연계 수변관광 기반구축 같은 관광사업과 그린바이오 벨트(▲BIX 단지 앵커기업 유치 및 식물바이오 산업지원센터 조성), 에너지 신산업 벨트(▲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탄소중립시범산업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서울-연천 고속도로 개설 추진과 (경원축) 공공의료원 설립, 연천 헬스케어센터 건립 사업 등도 제시했다.
이어 지역 여건에 맞게 규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제한보호구역 축소 및 미활용 군용지 활용 활성화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순서는 장인봉 신한대 교수, 박수진 서울대 교수, 박병찬 연천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비전 발표에 앞서 심상금 연천군의회의장은 환영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와 협력 의사를 밝혔다.
심 군의회의장은 특히 “연천군은 94%가 군사보호구역이고 중첩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이고, 각종 지원에서도 소외될 때가 많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삶의 질 향상과 균형발전에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도는 지난 9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에서 경기북부의 미래상을 제시했고 26일 행안부를 방문하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주민투표를 건의했다”며, “앞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순조롭게 설치될 수 있도록 연천군민과 경기북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순회 공청회 일정은 ▲동두천(10.20) ▲구리(10.25) ▲남양주(10.27) ▲의정부(10.31) ▲양주(11.1) ▲고양(11.2) ▲포천(11.3) ▲파주(11.6) ▲가평(11.15)에서 열린다.
모든 공청회는 누구나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경기도 소셜방송 ‘라이브(LIVE)경기’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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