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오산고속도로 BTO 방식 건설…2021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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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5-05-08 05:49본문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이천∼오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민간투자사업(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금호산업 등 10개사로 구성된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주)와 이천~오산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7642억 원으로 화성 동탄~광주 도척면 31.34km 왕복 4차로로 지어진다. 2016년 착공해 2021년 개통된다.
이천~오산 고속도로의 건설이 완료되면 동탄2신도시가 들어서는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수요에 대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산에서 신갈을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까지의 지·정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탄2신도시 통과구간(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 5㎞)은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2018년 조기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진행될 송산-봉담, 포천-화도 구간 등 나머지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총연장 255.7㎞)의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투자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 민간자금을 활용해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