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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성남 50년을 말하다... 성남시기자협의회, 신상진 시장 초청 퇴근길 토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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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판용 기자 작성일 23-09-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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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기자협의회 초청 '신상진 성남시장 퇴근길 토크 - 성남시 승격 50주년 성남을 말하다' 행사에서 신상진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추진, 내년에는 판가름 날 것"


성남시기자협의회(회장 송길용, 이하 협의회)는 9월 18일 오후 성남시청 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퇴근길 토크 - 성남시 승격 50주년 성남을 말하다'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기자들과 하루 일과를 마친 성남시장과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로 성남의 오늘과 내일을 돌아보며 소통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 준비되었다. 

행사는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신상진 시장의 성남 정착기, 성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상, 민선 8기 대표공약과 추진현황 등을 송길용 회장 진행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신상진 시장의 성남 정착에 대해서 청년 야학교사 활동, 운동과 투옥, 출소 후  84년 성남 상대원에 자치방을 구해 들어와 정착하며 위장취업과 노동자 생활을 했으며, 의과대학에 8년 만에 복학을 해서 의사가 되어 92년 상대원에 성남의원을 개원하였으며, 시민운동과 시 의사협회장, 4번의 국회의원, 성남시장까지 이어졌다고 지난 30년을 회고했다.

또, 신 시장은 운동권 하다가 국민의힘의 정치인이 된 이유를, 2000년도에 의약분업 사태 때 투쟁하며 '합리적 보수주의'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의 현재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가야 될 길을 풀어가는 '선도하는 도시'로서 위상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이 살만하가?"라는 질문에는, 살만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지만 힘들게 사시는 분들은 살 만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며, 이분들을 위한 복지는 곧 일자리가 중요하며,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교통, 인프라구축을 잘해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진짜 어려운 부분에 꼭 필요한 두터운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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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인구정책, 인구 유입이나 재개발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복안으로는 성남의 주택을 늘려야 하며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개발 지역을 확대하고, 도심 큰 부지 등을 이주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약에 4만 호 건설을 목표로 했으나 막상 해보니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성남시의료원 관련해서 신 시장은 "많은 세금으로 설립되었으며, 3000억 이상의 재정이 투입되었다.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떨어지고, 의사 구하기가 어렵다"며, "대학병원 위탁이 되어야 의료원이 산다. 시민 61.9%가 위탁에 찬성한다. 복지부 장관의 승인 등 절차가 끝나고 내년도면 아마 판가름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의 미래 모습"은 "제일 중요한 것은 '도시 경쟁력'이며, 판교 첨단테크노밸리 확충이며, 시민들이 힐링 공간을 더 많이 조성하며, 문화예술을 상대원 골짜기까지 찾아가 문화와 예술 그리고 힐링의 도시, 4차 산업의 특별도시"를 강조했다.

신 시장의 "대표 공약 추진현황"에 대해서는 "판교를 중심으로 한 AI, 자율주행, 로봇 등 이런 산업이 웅성하게 들어와 일자리도 많이 늘어나고 해외 진출까지 열어주는,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역언론에게는 지역주민들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데, 시정을 투명하게 올바르게 전달해 주기를 바라며, 더 많은 좋은 기사를 생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 시장 사모에 대한 질문에 "저 때문에 중년 이후에 삶을 망친 것 같다"면서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역할을 바꿔서 내가 도와주겠다고 했더니 만나지 말자고 답했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성남시장 할 만한가?" 질문에, "생존투쟁이며 하루에 수없이 결제와 업무보고가 들어오고 있다, 오늘도 몇백억이 왔다며 이대로 계속하다가는 제명에 못 죽겠다, 아주 힘이 든다"며 시장의 무게를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임기가 끝나고 시장과 국회의원 중 선택에 대해서는 "시장을 최소한 4년은 해보고 판단을 신중하게 해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성남시기자협의회는 오늘 토크를 시작으로 성남의 인사들과 토크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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