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멀리 갈 필요 있나요?"…서울 도심 곳곳 무더위 날리는 물놀이장 개장 > 웰빙 TOP뉴스

포스터) ‘2023 서울썸머비치’

시민들이 멀리 피서를 떠나지 않고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가 서울 곳곳에서 문 연다. 

시내 주요 공원과 광장 등 녹지공간에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풍선놀이틀(에어바운스)이 들어서고, 광화문광장은 시원한 물줄기로 가득한 바닥 분수와 물 미끄럼틀(워터슬라이드)로 채워진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물놀이장 및 물놀이 프로그램을 월드컵공원 등 6곳에서 개장한다.

- 월드컵공원ㆍ광진숲나루 등 6곳, 가설 물놀이장 및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과 휴식 공간 제공

먼저 시는 4개 자치구(중구, 광진구, 동작구, 강서구)와 같이 공원이나 광장 등 녹지공간을 활용해 풍선놀이틀(에어바운스) 등 가설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물총놀이ㆍ얼음화석 발굴 등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구는 오는 8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산어린이공원(8.1~2/6세 이하)과 훈련원공원(8.5~6/7~13세 이하) 등 2곳에서 ‘우리동네 수영장’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이용 상의 안전을 위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루 2회 운영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및 중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광진구는 오는 8월 4일(금)부터 3일간 광진숲나루에서 가설형 물놀이장 및 물놀이 프로그램을 총 5회차 운영한다. 

자세히는 4일은 14~17시까지 1회 운영하고, 5~6일은 09~12시와 14~17시까지 2회 운영한다. 

평상시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얼음화석발굴, 대형비눗방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단위로 나온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회차별로 200명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한다. 

서울시 직영의 대표 공원인 월드컵공원에서는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 행사가 오는 8월 4일(금)부터 3일간 열린다. 

물풍선 땅따먹기 등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물 운동회 그리고 창작 매직쇼, 오싹 영화관, 빨대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난지 물놀이터 및 물 운동회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18시까지이고, 창작 매직쇼(토,일 19시 30분~20시)ㆍ오싹 영화관(20~22시)ㆍ체험 부스(13~17시) 등 세부 프로그램은 서로 다르게 운영된다. 

공원에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물 운동회’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동작구도 오는 8월 12일(토) 노량진수산시장 옆 노량진축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작구 어린이 노량 물총대첩’을 개최한다. 

신나는 물놀이 프로그램 외에도 마술공연, 방송댄스 등의 즐길거리와 직거래장터, 동작구 기업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부스가 마련된다.

노량 물총대첩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유아ㆍ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전 참가신청 없이 무료로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단, 안전을 위해서 수용 가능 인원 초과 시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강서구도 오는 8월 12(토)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방화근린공원에서 ‘우리동네 신박한 워터파크’ 행사를 총 4회차 운영한다. 물총 사격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도 마술공연, 버블공연 등 재미난 볼거리가 펼쳐진다. 

신청은 8월 1일부터 강서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등록된 QR코드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시간은 10시~13시, 14시~17시로 나누어 총 4회 진행되며, 매 회차별 사전예약한 200명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우천 등의 상황에 따라 행사 일정이 변동 또는 취소될 수 있는 만큼 서울의 공원 및 각 자치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행사관련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마다 장소별 운영 일시와 운영 내용이 상이한 만큼, 서울의 공원 누리집 등에서 사전 확인 후 참여하는 것을 권한다.

행사장 인근에는 주차공간이 없거나 부족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고, 혹시 사전접수를 놓쳤더라도 행사 당일 참석인원이 수용 가능 인원보다 적을 경우에 한해 현장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물놀이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경우를 대비해, 모든 행사마다 20명 내외의 안전관리요원, 응급요원,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고, 타박상과 같은 가벼운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구급부스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 시ㆍ관광재단, 7.28.(금)~8.13(일) 광화문광장에서 도심 속 ‘2023 서울썸머비치’ 개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8일(금)부터 8월 13일(일)까지  ‘2023 서울썸머비치’를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광장 바닥 분수(명량분수, 한글분수, 터널분수)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광화문 경치를 배경 삼아 높이 8m, 길이 20m(1m 깊이) 규모의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과 대형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분수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50분까지 상시 운영(50분 가동, 10분 휴식)한다. 단, 우천이나 강풍시는 가동을 중단한다.

물놀이 시설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총 3부, 즉 △1부(12:00~14:40) △2부(15:00~18:00) △3부(19:00~21:00)〕로 나누어 운영된다.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 가능하지만, 회차당 입장 인원은 최대 250명으로 한정된다.

유아-어린이의 경우에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 가능하다.

물놀이시설 이용 시 수영복과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수영모가 없을 시에는 캡모자 착용 시에도 입장 가능하다. 단, 신발의 경우에는 아쿠아슈즈를 필수 착용하여야 한다. (※아쿠아슈즈 없을 시 맨발로 입장가능)  

또한 시는 분수 주변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그늘 정자(파고라)와 평상, 탈의실과 건조시설 등을 갖춰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종대왕 동상 주변은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인 ‘흰디(Heendy)’를 주제로 한 ‘흰디랜드(Heendy Land)’로 변신해 파란색과 하얀색의 조합으로 경쾌하고 시원한 바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5m 높이의 대형 강아지 ‘흰디’는 포토존 맛집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12시~21시) 중에는 현대백화점과 협업으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운영해 닭강정, 떡볶이, 김밥, 아이스크림, 커피 등 풍성한 먹거리ㆍ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세종로공원에서는 소상공인협회와 협업으로 햄버거, 와플, 핫도그 등 인기 푸드트럭(6대)과 수공예부스(15동)가 참여한다. 주변에는 캠핑용 탁·의자를 배치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디지털 기념품으로 시민 행사 공식 디지털 배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 비치된 엑스배너와 현수막의 QR코드를 통해서는 아이패드 등 경품에도 응모할 수 있다.

해당 기념품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의 협력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활용해 마련됐다. 이는 카카오톡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 보관하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중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평일/주말 20~3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와 관련 “그동안 ‘물놀이’를 중심으로 도심에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서울 썸머 비치’를 기획하게 됐다”며, “올여름 광화문 ‘2023 서울썸머비치’에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도 “시민 누구나 광화문광장에서 마음 편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쓰겠다”면서, “‘서울썸머비치’가 여름철 무더위를 달래줄 도심 속 대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