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공식 출범
- 지역 정가, "조금 생뚱맞다"는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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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7-08 17:17본문
사진) 발대식 모습
최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추진을 위해 일부 경기지역 주민들이 추진 위원회를 자체 구성한 것이 지역 정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위원회’ (이하 위원회) 발대식과 창립 총회를 열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조직은 경기북부 10개 시ㆍ군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민간' 위원회다.
이날 자리에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성원 국회의원(국힘, 동두천ㆍ연천)과 조수진 의원(국힘 비례), 최춘식 의원(국힘, 포천ㆍ가평) 등과 지역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병열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경기북부지역 10개 시 군 주민들의 특별자치도 설치 열망이 뜨겁다"며, "여기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위원회를 만들게 됐다"고, 창립 이유를 밝혔다.
위원회의 이후 활동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8기 김동연 도정의 핵심 정책 사항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미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ㆍ관 합동위원회을 만들어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금은 지역 내 자자체들을 순회하면서 주민 토론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주민 주도의 '추진위' 발대식을 바라보는 지역 정가는 "조금 생뚱맞다"는 반응이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경기도의 행보에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참여하고, 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있다. 혹시나 일부 지역의 정치권이 예전처럼 '특별자치도' 추진을 "내년 '선거용 이슈' 로 사용하지 않을까(?)"에 대해서 걱정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다수 도민들은 "이번 위원회가 기존 특별자치도의 원만한 추진과 실현에 진정성 있게 기여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360만 경기북부 도민들이 위원회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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