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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통업계와 손잡고 천일염 차질 없이 공급한다.

신안군, 봄 잦은 비로 생산부진이 원인.. 7월부터 정상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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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6-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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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천일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서울시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산지 재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 후 적정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 부담과 불안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봄 잦은 비로 생산이 부진한 상황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로 인한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천일염 품귀와 가격상승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6월 현재 천일염 20kg 기준 평균 소매가격은 5만7840원이다. 이는 지난 5월 가격 3만1540원보다 무려 83% 오른 상황이다.


시는 우선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를 포함한 18개 유통사가 소속된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과 협력해 재고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천일염 출하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사재기 억제를 위한 대 시민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소비자 불안을 조장, 사재기를 유도하는 인터넷 판매업체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향후 구매 어려움 및 소비자 불안이 지속될 경우에는 정부에 매점매석 품목 지정과 단속 권한 부여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협회는 천일염 재고 확보를 비롯해 유통 및 가격인상억제 대책 등에 대한 긴밀한 논의를 위해 오는 22일(목)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안정적 수급과 가격안정화 방안이 마련되면 즉각적인 조치를 펼쳐 소비자 불안감을 해소하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구상이다.


한편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 신안군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올해 생산된 햇천일염을 본격적으로 출하할 예정이고, 이번 달부터 기상 여건이 양호해 천일염 공급량 부족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이와 관련 “7월 이후 햇천일염이 본격 출하되면 적정 가격으로 필요할 때 어려움 없이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천일염 구매의 어려움과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지속될 경우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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