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면 생각나는 교도관, 故 우학종 前개성형무소장 > 웰빙 TOP뉴스

본문 바로가기
    • 흐림 30%
    • 12.0'C
    • 2024.11.25 (월)
  • 로그인

웰빙 TOP뉴스

6월이면 생각나는 교도관, 故 우학종 前개성형무소장

서울구치소 직원들, 5일 추념식에서 ‘6·25때 적과 맞서다 자결 항거’한 고인의 뜻 기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6-05 15:01

본문

d3b722f4122f4f84dd4d87e5104cba6a_1685944585_78.JPG

* 사진) 5일 추념식에서 서울구치소 직원들이 묵념하고 있다.


해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오면 교정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이 있다. 


바로 6·25 당시 고립무원 상태에 빠진 형무소를 끝까지 사수하다가 순직한 故 우학종 前개성형무소 소장이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민낙기 서울구치소장과 직원들은 구치소 내 교화공원에서 故 우학종 전 소장(1905~1950)을 추념하고, 전쟁 당시 순직한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위 38도선에서 불과 1km 거리에 있던 개성형무소 우학종 前 소장은 북한군이 공격해오자 전 직원 비상소집 발령과 동시에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한 후 적과 맞섰다. 


북한군은 개성형무소의 강렬한 저항에 부딪히자, 우 소장의 가족과 뒤늦게 도착한 직원들을 인질로 잡은 채 항복을 종용했다. 하지만 故 우 소장과 형무관들은 동료 및 가족의 안전을 뒤로한 채 치열한 전투를 계속했다. 


이들은 당시 개성 시내 전체가 함락당한 상태에서도 10시간에 걸쳐 끝까지 항전했다. 


그리고 함락 직전 우 소장은 “피신할 수 있는 사람은 피신하라.. 나중에 그 책임 추궁이 있거든 소장의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고 말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결했다. 


전쟁이 끝난 후 70여년이 지났지만, 이들의 숭고한 정신은 후배 공무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는 것이다.


민 소장은 추념사에서 “故 우학종 소장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도 이날 6·25 전쟁 당시 기관 방어, 중범자 긴급 후송 등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형무관 167명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충혼탑 제막식을 서울남부교정시설에서 가졌다.유광식 기자

      가로등
      광고문의


    영상갤러리

회사소개 | 개인정보처리방침 | 서비스이용약관 | 청소년보호정책 | 모바일버전
 
등록번호 : 경기아00088 발행인: 김판용 편집인:김판용 취재본부장:이창주 보도본부장:이홍우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83번길 3-3(성남동) 대표전화 010-5281-0007
사업자등록번호 : 129-36-69027 인터넷신문 등록일자 : 2007년 1월30일 웰빙뉴스창간일 : 창간일 2005년 8월
웰빙뉴스 서울지사 주소 변경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87-1 동암빌딩 4층 싸이그룹 02-529-3232

Copyright ⓒ 2014 www.iwellbeing.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