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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히터 바람의 습격, 피부는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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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17 05:2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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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30) 씨는 최근 이마와 뺨으로 오돌토돌한 좁쌀 여드름이 심해졌다. 여드름이 악화된 시기를 계산해 보니 날씨가 추워지며 사무실에서 히터를 가동하기 시작한 뒤부터였다. 더구나 A 씨의 자리는 히터의 더운 바람이 얼굴에 직접 닿는 위치라 A 씨는 평소에도 눈과 피부에 건조함을 느껴왔다. 이에 A 씨는 “히터 바람이 피부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있는 사무실이다 보니 마음대로 히터를 끌 수 없다”며 “피부가 바싹 말라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도 참을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겨울철이 되면 사무실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도 히터 바람 때문에 A 씨와 같이 피부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히터는 온풍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실내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는 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면 공기 중 수분을 빼앗아 가 눈, 피부 등에 건조증을 가져온다. 또한 이는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이 되면 여드름 피부의 사람들은 여드름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보통 여드름 피부는 여름철 높은 기온과 습도에 취약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겨울철의 건조한 실내 공기 역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이다.

김찬호 원장은 “겨울철 건조한 실내 환경 속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는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각질층이 더 두꺼워진다”며 “두꺼워진 각질로 인해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유수분의 균형 잡힌 피부는 매끄럽고 탄력성도 좋지만,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두꺼워진 각질 때문에 거칠며 피부톤도 본래보다 더 어둡다. 이뿐만 아니라 건조해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선에서는 유분이 왕성히 분비되어 얼굴이 심하게 번들거리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건조한 겨울철에는 수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이에 김 원장은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 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며 “물 외에 수분을 얻는 방법으로는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있는데, 오이, 양배추, 시금치 등의 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피부 대사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건조한 피부는 상처와 색소침착이 생기기 쉬우므로 여드름을 손으로 눌러 잘못 짜게 되면 피부에 흉터를 남길 수 있다. 그러므로 이미 여드름이 올라온 상태라면 전문 의료진에게 여드름을 제거하고 수분 공급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겨울철 피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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