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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스키·빙판길 낙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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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3-12-19 07:4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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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며 빙판길 낙상사고의 발생률은 높아져 간다. 자칫 방심하여 꽁꽁 언 빙판에서 미끄러진다면 손목, 고관절, 발목골절 등의 치명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노면에 안면을 충돌할 경우 약한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는 파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눈이 내리며 겨울철 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려는 사람들로 스키장은 인산인해다. 스키나 보드를 즐기다 보면 장비나 지면에 얼굴을 부딪쳐 치아가 손실될 수 있으며, 장비를 타던 사람과 충돌하여 치아가 파절되는 경우를 흔히 접할 수 있다.

이렇듯 겨울철은 스포츠나 낙상사고를 통해 치아가 손실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치아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과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치아 손상은 치아가 닳아 못 쓰게 되는 경우부터 사고로 인해 손실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영하의 날씨와 지속되는 눈 소식으로 빙판길이 형성, 유연성과 균형능력이 떨어지는 노년층부터 젊은 청년층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낙상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이때 치아의 손상된 범위나 양상에 따라 치료법은 바뀌게 된다. 치아가 부러진 경우, 신경이 노출된 상태가 아니라면 치아의 색과 같은 재료인 레진 혹은 라미네이트를 통해 파절된 부위에 수복하거나 보철물을 씌우는 치료를 진행한다.

반면 신경이 노출된 경우라면 통증을 줄여주고 치아를 살리는 신경치료를 먼저 한 뒤 보철물을 씌워주는 치료가 동반된다.

외상을 당했지만 겉으로 봤을 때 치아가 멀쩡하나 흔들리는 경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충격으로 인해 치아가 잠시 흔들리다 잠잠해질 수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하지만 지속되는 흔들림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치아 내부의 신경과 혈관이 분포돼 있는 치수에 염증이 일어나는 급성 치수염은 치료가 지체될 경우 염증이 턱이나 혈액까지 전이돼 악관절염, 폐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꼭 치료가 이뤄져야 하며 신경치료를 통해 회복된다.

치아가 잇몸에서 완전히 빠진 경우 임플란트 혹은 치아 브릿지로 대처할 수 있다. 사고로 인해 빠진 치아의 부위는 당일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즉시 식립 임플란트 시술이 적합. 이러한 인공치아로 손상된 치아를 자연치아와 유사한 형태로 치료할 수 있다.

치아뿌리의 치근막 세포가 정상적으로 살아있다면 인공치아 대신 자연치아를 살려 치료하는 치아 재식도 가능하다. 치근막 세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체액과 농도가 비슷한 생리식염수나 차가운 흰 우유에 보관하여 30분 이내에 치과를 방문하여 치료한다면 90% 이상 치아를 살릴 수 있다.

이 밖에도 입 안에 빠진 치아를 넣어 습기를 유지하는 것도 방안이다. 단 수돗물은 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절대 금물. 치아에 이물질이 묻었다고 해서 털어내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은 “치아는 스스로 재생되지 않는 유일한 신체부위로 겨울철 사고, 외상 등으로 치아가 손상됐다면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손상된 치아를 수복하기 전 치아 신경 부위가 노출되었는지, 신경치료나 보철치료가 꼭 필요한지 정확한 검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치아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빙판길을 걸을 때 춥다고 팔짱을 끼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위를 자제해야 하며 보폭을 평소보다 좁게 하는 것이 좋다”라며 “겨울철 스포츠 스키와 보드를 즐길 때도 앞니 보호장비인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면 치아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라고 조언했다. 김판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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