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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서울시 봄철 산악사고 ‘북한산’ 최다..

서울소방,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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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4-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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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철 산행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소방이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7일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 구조 활동은 총 5562건으로 연평균 1854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구조 활동은 1987건이었다. 이는 2021년에 비해 157건(8.6%)이 증가했고, 2020년과 는 242건(13.9%)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지난해 1295명으로 파악됐다. 21년 1238명, 2020년 1090명과 비교하면 각각 57명(4.6%), 205명(18.8%)이 증가했다.


사고 원인별로는 사고부상이 21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조난 986건, 개인질환 592건 등의 순이다. 장소별로는 북한산이 1205건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산 817건, 도봉산 671건, 수락산 23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산 등 4개 산에서 있었던 구조활동이 52.7%로 전체의 과반을 넘게 차지했다.

 

월별 구조활동은 가을철인 10월(732건)과 9월(585건)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서 봄철인 4월(557건)과 5월(526건)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최근 3년간 소방헬기가 출동한 산악사고는 총 626건이었고, 연평균으로는 208.7건 출동해 약 198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증가하고 있는 산악사고 추이를 고려해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5월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안전대책의 주요 추진사항은 ▲서울시민 안전산행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산악 응급구조함ㆍ긴급구조 위치표지판 등 안전시설물 실태확인 ▲낙석사고 및 고립사고 대비 구조훈련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 실시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산악안전지킴이’ 운영을 활성화해 △산악별 주요 등산로 등에 간이응급의료소 설치 △유동 순찰 및 안전 산행 지도 △등산로 안전시설 관리 실태 확인 등 본격적인 봄철 산행 인구의 증가에 대비한다.


아울러 등산객 조난사고 발생시 북한산 등 3개 산에 배치된 산악구조대 또는 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해 드론 활용 수색 및 24시간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응급상황에는 소방헬기를 통한 긴급이송도 추진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산행 시에는 날씨에 맞는 의상과 등산화를 착용해야 하고,혹시 모를 위험상황에 대비하여 스마트폰용 119신고앱을 설치해 사용법을 익혀둘 것”을 당부했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도 “시민 여러분들의 안전한 봄철 산행을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과 안전수칙 준수를 각별히 당부드린다”며, “서울소방도 시민안전을 위한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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