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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봄이 활짝, 시내 160개 노선에 ′봄꽃거리′ 조성

시 관계자, ″잠깐이라도 봄기운 맘껏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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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광식 기자 작성일 23-03-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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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성동구 마장로 거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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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덕수궁 대한문 앞 모습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춘분(春分)을 맞이해, 서울시가 겨울 동안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의 일상에 다양한 꽃과 식물로 봄의 희망을 전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전역에 160개 노선 총 70㎞에 ′봄꽃거리′를 조성한다.


′봄꽃거리′는 ▲서울광장 주변 ▲덕수궁 대한문 앞 유휴공간 ▲주요 간선도로변 ▲관광지 주변 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가로화분과 테마화단, 걸이화분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꽃은 △수선화 △데이지 △버베나 △루피너스 등이 식재된다. 


시는 지난 3년간 선별진료소 및 침체된 지역상권 주변에 봄꽃거리를 집중 조성해 코로나블루를 겪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위축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올해는 특히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즐길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남산ㆍ북서울꿈의숲 등 서울의 주요 공원과도 연계해 거리에 봄꽃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민들이 출퇴근길 또는 주말 외출 시 거리에 펼쳐진 꽃을 감상하고 잠깐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봄기운을 만끽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봄꽃 대표 수종인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애′다. 그리스 신화에서 나르키소스가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보다가 물에 빠져 죽은 뒤 샘물가에서 피어난 꽃이 수선화였다는 것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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