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필수적인 ‘나이트가드’ > 웰빙 TOP뉴스

나이트가드(Night Guard)는 말 그대로 밤에 치아에 끼는 보호 장비이다. 약간의 딱딱함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이갈이 장치나 턱관절 안정장치와 같이 비교적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 누구에게나 부담감이 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성용 마우스가드와는 달리, 개인별로 치과에서 치아의 인상(Impression)을 정밀하게 채득해 만들어지는 장치라서, 착용감 또한 매우 편하다.

이갈이나 이 악물기 등의 습관이 있거나, 여러 개의 심미적인 세라믹 보철이 존재하는 경우라면 더욱 필수적이지만, 나이트가드는 마우스가드와 마찬가지로 밤에 잠을 자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권장되는 장치이다. 즉, 누구나 착용하면 좋은 장치인 것이다.

구강 내에서 치아의 인상을 채득하여, 석고모델을 만들고 다시 장치를 만드는 정밀한 과정을 거치기에, 대개 1주일 정도의 시일이 걸린다. 여유가 없는 경우라면 당일 완성되는 나이트가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나이트가드는 밤에 주로 기는 장치라서 특별한 색상을 넣기보다는 투명하거나 불투명한 장치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어린이를 위한 장치의 경우는 원하는 디자인이나 색상을 가미하기도 한다. 성인들의 경우에도 특별히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하기도 한다.

▶ 나이트가드의 효과
- 편안한 숙면을 가능하게 한다.
- 수면 중 치아를 보호한다.
- 보철치료 등의 치아에 쿠션작용을 준다.
- 턱관절 장애가 있는 분들은 치료 및 예방효과를 준다.

치과에서 하는 장치라고 하면 비용부터 걱정하겠지만, 나이트가드 장치는 디자인과 특성에 따라 평균 30-6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한번 제작된 나이트가드는 파절의 염려가 없어, 소독과 보관법만 잘 배운다면 변형 및 변색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고 하니 큰 부담감 없이 제작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TMK압구정치과의 정유미 원장의 말에 따르면 “요즘의 장치들은 모두 심미적이고 더 작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나이트가드와 마우스가드의 장점을 접목시킨 듀얼가드(Dual guard)를 착용하게 되면, 일상 활동 중이나 수면시 모두 기능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라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이를 악물게 되는 비율이 증가한다고 한다. 자는 동안 치아와 턱관절도 보호하고, 편안하게 수면을 취하길 원한다면 치과에서 나이트가드에 대해 상담받아보자.

                                                    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