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선8기 1호 도민 청원, ′동인선 전 구간 착공 촉구′에 도지사 ′화답′ > 웰빙 TOP뉴스

* 사진) 청원 도민과 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이후 처음 받은 도민청원 1호에 대해 ″동인선 전 구간 조속 착공을 위해 5개 시와 함께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겠다″고 공식 답변했다.

김 지사는 28일 의왕시 포일동에 위치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공사의 일부 구간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도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경기도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도민의 자유로운 참여와 의견수렴을 위해 도민청원 성립요건을 30일 동안 5만 명 이상 동의에서 1만 명 이상으로 대폭 완화했다. 아울러 답변자도 기존 실·국장 등에서 도지사 직접 답변으로 변경해 청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했다. 

도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도정 참여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이번 청원은 지난 1월 14일 처음 도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후 19일 만인 2월 2일 도지사 답변 성립요건인 1만 명을 처음 돌파해 도민청원 1호가 됐다. 

청원의 주된 내용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하고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공사′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상반기 내 완료하고 조속히 전 구간을 착공해달라는 것이다. 

사업은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1공구와 9공구 착공을 시작해 공사를 추진하던 중 사업 구간 내 역사 4개소 신설과 터널 지반보강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해 현재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황준기 용인특례시 2부시장, 이소영·김승원·민병덕 국회의원, 박옥분 도의원 등은 이날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사업추진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빠른 시일내 전 구간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내용이다. 건의문은 경기도를 통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 ″저희(경기도,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모두 함께 힘을 합치겠다.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 이쪽 당, 저쪽 당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기재부나 KDI와 대화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청원 1호에 대해서는 ″1만 명 이상의 도민이 목소리를 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도민들로부터 선택받은 사람들이 답을 하고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로 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