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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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9-23 08:51 댓글 0본문

이 포장재는 수삼이 외기에 노출되지 않고도 원활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다공성의 기능성 돌가루를 플라스틱에 코팅해 내부의 기체를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기존 포장재가 상온에서 21일 후 16.5%의 수분손실을 가져온데 반해 개발된 포장재는 10.3%의 수분손실만 있어 1.6배의 수분유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패율에 있어서는 기존 포장재가 상온에서 21일 후 17%인데 반해 개발된 포장재는 8%의 부패율만 보여 2.1배의 부패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기존 유통 상자가 매장에서 15~20일 정도 판매가 가능했다면 개발된 포장재는 25~35일 정도 신선도를 유지해 10~15일 정도 더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는 단독세대나 핵가족 시대를 반영, 크기를 다양화해 4~6년근 수삼을 100~750g까지 크기별로 다양하게 포장할 수 있도록 개발돼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맞춤형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수삼 유통 용기는 대바구니, 보자기 등을 모두 포함해 대략 8000~1만2000원 정도인 반면, 이번에 개발된 포장재는 내외포장재를 합쳐서 약 4000~5000원 정도로, 1/2 이하 가격으로 저렴하다.
이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는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전국 수삼 유통시장에 조기 보급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홍윤표 박사는 “이번 포장재 개발로 수삼의 유통 과학화 실현을 통해 국내 인삼산업 발전과 수삼 수출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장재뿐만 아니라 인삼류 제품에 활용가능한 과학적인 다양한 포장재를 추가로 개발해 소비자에게는 고려인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인삼생산 농가에게는 소득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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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