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축농증 방치하면 성장장애까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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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3-03 08:07본문
어린 아이들은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외부활동이 잦아지게 되면서 호흡기의 외부노출 빈도가 높아져 비염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어린 아이들의 비염을 가벼운 감기정도로만 여기거나 나이가 어려 치료가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치료시기를 늦추게 되면 만성비염, 축농증으로 발전하기가 쉽다.
어린이 숙면 장애, 비염증상부터 체크해야
“비염이 있는 아이들이 코가 막혀 자기도 모르게 입으로 숨을 쉬다 보니 또 깊고 편한 수면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도 성장 호르몬이 충분히 나오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비염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자칫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성장장애가 오고 각종 합병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구강호흡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쉽게 흥분하고 산만해져 단체생활이 어렵거나 집중력 저하까지 올 수 있다. 또한 성장과정에 있어 또래 아이들보다 성장하는 속도가 늦춰지고, 면역기능도 저하되기 쉽다.
창원 쾌통한의원 조영호 한의학박사는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에 발생하는 염증을 다스려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근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아이가 숙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비염증상부터 체크해보자. 만약 비염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 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면역력을 잡아야 지긋지긋한 비염, 한의학적 치료로 해결
한의학에서 비염치료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불균형 상태가 되면서 코, 기관지, 피부 등에 증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 비염은 코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라 오장육부에 뿌리를 둔 질환이므로 원인을 찾아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와 관련된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신체의 면역력으로 보는데, 체질을 바탕으로 근본적 원인을 다스리는 치료를 진행하여 면역력 증강과 동시에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명한다.
인체의 각 장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비염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그리고, 콧물, 코막힘, 재채기,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을 전통 한방요법(침, 한약)과 현대적인 치료 장비를 결합하여 치료하여 체질 개선까지 도모하는 것이다.
면역 기능을 강하게 해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시 말해 비염을 단순히 코의 문제로만 보지 말고 종합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한방 비염치료를 통해 꾸준히 치료하고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꾸며 휴식을 취하고 몸을 보호해야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효과도 빠르다. 일상생활 속의 알레르기 비염 예방법으로는 등산 등 규칙적인 운동과 맑은 공기 호흡으로 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피로와 과로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염을 빨리 치료하는 5가지 방법
① 비염치료는 3~6개월 정도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한다.
② 내원 첫 주 일주일 동안은 집중치료기간이므로 될 수 있으면 매일 치료받는 것이 좋다.
③ 치료 2주 차 부터는 주 2~3회 간격으로 치료를 받는다.
④ 비염치료가 끝난 후엔 체질개선을 통한 면역 증강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⑤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 봄(3~5월),가을(9~11월) 환절기가 되기 전에 증상이 없더라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얻어 비염/축농증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예방하는 것이 좋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