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남지 않는 비개방형 코성형 > 웰빙 TOP뉴스

몇 달 전 개방형 절개로 코 성형을 마친 P씨는 후회 중이다. 수술 후 변화가 만족스럽지도 않은데다가, 콧기둥 피부 절개로 인해 없던 흉터만 하나 더 늘어나고 말았다는 생각 때문이다. P씨는 ‘비개방형 방식으로 수술했더라면 적어도 불필요한 흉터는 남지 않았을 텐데’하며 자신의 선택을 원망하고 있다.

코 성형 시 피부 절개방법으로는 양 콧구멍 사이의 콧기둥 피부를 절개하는 개방형 절개와 콧구멍 안 점막을 절개해 수술하는 비개방형 절개가 있다.

두 방법의 수술 후 차이점은 흉터가 코끝 겉에 남는가, 남지 않는가이다. 즉 개방형 방식은 절개부위에 흉터를 남길 수 있지만, 콧속을 절개하는 비개방형 방식은 당연히 어느 각도에서 코를 살펴도 흉터가 남지 않는다.

개방형 절개법은 수술부위에 대한 집도의의 시야확보가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흉터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환자 개개인의 살성에 따라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그런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재수술의 경우 기존 흉터부위를 다시 절개하면 흉터가 도드라질 위험이 훨씬 더해진다.

반면 흉터가 남지 않는 비개방형 절개법으로 수술할 경우 콧구멍 안쪽을 절개해 환부를 보아야 하므로 집도의에게는 개방형절개보다 시야확보가 불편하다. 때문에 비개방형 절개 수술에서는 집도의가 시야 확보에 대한 노하우를 갖추었는지가 무척 중요하다.

비개방형 코성형을 시술해온 DK성형외과 전문의 한동균 원장은 “개방형으로 가능한 성형이라면 비개방형으로도 모두 가능하다. 절개방식에 따라 수술 후 콧구멍 모양 변화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절개방법과는 무관하다고 할 수 있다. 단, 개방형도 마찬가지이지만 비개방형 절개 방식에 있어서는 해당 방식에 대한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