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체신청, 발신번호 ‘1588-1900 사기전화’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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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1-13 09:49본문
‘보이스피싱’주의 캠페인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청장 이계순)은 발신번호가 우체국금융 콜센터(1588-1900)인 금융사기가 등장했다고 밝히고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방배동우체국으로 B고객이 찾아와 카드가 부정발급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사실여부를 문의했다.
B고객을 응대한 김영숙 대리는 우체국에서는 신용카드를 발급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이유를 물었다.
B고객은 발신번호가 1588-1900인 전화를 받았는데,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을 중앙우체국 콜센터 직원 김경철이라고 소개한 뒤 신용카드대금이 연체되어 신용불량자가 되었다고 말하고 이어서 형사라는 사람을 연결, 그 사람으로부터 카드가 부정발급되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말했다.
B고객이 계속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자 김영숙 대리는 서울중앙우체국으로 전화를 걸어 김경철이라는 직원이 근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런 와중에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B고객이 자신이 우체국에 와 있으며 우체국직원과 통화하라고 하자 상대방은 전화를 끊었다.
서울체신청 권오상 금융검사과장은 “우체국 금융콜센터에서는 개인에게 전화를 걸어 신용불량 등에 관한 정보를 안내하지 않는다”라며 “의심스러운 전화가 걸려오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