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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불요불급한 전기사용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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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1-1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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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따른 전력공급 부족 사태가 우려됨에 따라, 피크시간대에는 불요불급한 전기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월12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난 1월10일 오전 12시 최대전력수요가 7184만㎾까지 올가가면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전력수요가 급증하면 예비전력이 비상 수준인 400만㎾ 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일부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최근 전력수요 급증은 경기 회복으로 기업체의 조업이 늘어나는 데도 일부 원인이 있지만, 가정과 빌딩에서 사용하는 전기난방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년 겨울 전기난방수요는 약 1700만kW로 전체 전력수요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4년 겨울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최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전력공급비용을 증가시켜 결국 전기요금 인상을 초래하게 된다”며 “값싸고 편리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촉구했다.

최 장관은 “사무실과 가정에서 전기히터 사용만 자제해도 150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약 300만㎾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오전10시~정오, 오후4~6시 시간대에는 불요불급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난방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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