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구석구석 갈 곳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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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1-01-10 08:50본문
겨울 방학과 겨울 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비행기를 타고 멀리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 구석구석 명소를 다니며 아름다운 경치, 맛있는 음식, 역사적인 의미 등을 음미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추위에 오그라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면 신묘년 새해의 ‘두 마리 토끼 잡기’ 가 될 것이다.
경기도 분당구 서현동에 사는 이승연(37)씨는 아이들 방학을 맞아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일단 장소는 국내로 정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가 막연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구하다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co.kr)를 발견했다. 이씨는 “사이트에서 무주 덕유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한국관광공사와 SK에너지가 공동으로 초대하는 이벤트 행사에도 응모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요즘 무주 덕유산의 설경이 절정이다. 특히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나무계단을 따라 상고대와 눈꽃이 화려하게 핀다. 마치 나무에 밀가루를 뒤집어씌워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하얀 산호처럼 보이기도 한다.
덕유산 상고대가 다른 산에 비해 유난히 많이 피는 것은 산 아랫녘으로 금강 줄기가 흘러 습도가 높기 때문이다. 낮이면 햇살을 받은 금강에서 수증기가 피어올라 눈구름이 되고 오후 늦게부터는 덕유산에 눈이 되어 내린다.
국내여행 알리기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국내마케팅실 총괄로 공사 홈페이지의 이벤트 코너를 통해 진행된다. 2010년 12월 30일 오픈된 이벤트 코너에서는 내나라 먼저여행 추천 여행상품, 개별적으로 가볼 만한 관광지, 한국관광공사가 민간 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지방 관광지 초청 이벤트, 청소년이 있는 가족에게 적합한 청소년용 관광 코스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지정 공식여행사에서 추천한 엄선된 국내여행 상품정보가 제공되고, 해당 상품 이용 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최대 50퍼센트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고, 그 외에도 푸짐한 경품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국내 마케팅팀 신정헌 대리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은 최대한 배제했다”면서 “공사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여행상품을 선택할 경우 10퍼센트에서 최고 50퍼센트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 특집 ‘추천 가볼 만한 곳’ 정보 제공
패키지 상품 이용이 망설여진다면 개별 관광객을 위한 각종 정보를 참고하자. 먼저 한국관광공사는 겨울 특집 ‘추천 가볼 만한 곳’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 방방곡곡을 다녀 본 여행작가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겨울 관광지들이다. 미리 다녀온 여행작가들의 소감, 관련 사진들을 볼 수 있으니 겨울 추억을 만들 관광지를 고르기에 그만이다.
또한 청소년이 있는 가족들은 가족여행을 하면서도 교육적 효과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관광공사에서 개발한 57개의 청소년 관광 코스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
수학여행 코스로 이용할 목적으로 개발되었기에 청소년의 눈 높이에 딱 맞는 관광 코스들이다. 출발하기 전에 코스에 들어있는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역할을 맡기면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교육적 효과가 큰 관광지 정보를 익히게 될 것이다 .
교과서 속의 명소 찾아가는 여행도
패키지 상품을 따라가기는 싫고, 개별 여행을 하자니 경험이 없어 망설여진다면, 둘을 결합한 형태의 행사도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SK에너지와 공동으로 1백가족을 교과서 속에 등장하는 관광지로 초대하는 행사를 벌인다. 가족단위로 승용차로 개별 이동하지만
방문할 관광지, 식사 장소 등이 사전에 섭외되어 있어 고민할 필요가 없고, 한국관광공사와 SK에너지가 교통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부담해 주니 경제적 부담도 없다.
무주 덕유산에서 새해 일출을 바라보는 등산객들. |
‘호반의 명소, 희망이 강물처럼 흐르는 춘천여행’ 이벤트의 경우 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교과서 속 명소를 찾아가는 여행 중 하나다. 사이트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사회 교과서에 등장하는 의암 류인석, 중학교 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한송사지 석조 보살좌상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의암은 조선 후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으로 1876년 병자수호조약을 체결할 때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고, 1894년 갑오개혁 후 김홍집의 친일내각이 성립되자 의병을 일으켜 독립운동을 했다.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은 국보 제124호로 국립춘천박물관에 있다. 원래 강릉 한송사지에 있던 것을 1912년 일본인들이 반출했다가 1966년 한일협정체결로 반환됐다.
한국관광공사 국내마케팅팀 김종혁 대리는 “겨울방학을 맞아 해외 여행도 좋지만 국내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명소들을 많이 찾아가서 역사적인 의미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집 밖으로 나서기가 망설여진다. 따라서 겨울은 국내 관광이 크게 위축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풍성한 이벤트에 참여한다면, 큰 경제적 부담 없이 국내여행을 즐기며 한겨울 추위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 지금 당장 한국관광공사 페이지를 방문해 보자. 장애인들을 위한 관광가이드북 ‘우리도 다’, 한국관광공사 여행전문지 ‘청사초롱’, ‘시티투어 Go! GO!’ 등을 사이트와 연계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카드 ‘코리아패스’ 출시 기념 ‘코리아패스 입소문내기 배틀’ 이벤트 참여도 잊지 말자. 1월 23일까지 보다 많은 소문을 내는 참가자 2백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www.visitkorea.or.kr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