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학(學)테크 하세요…평생학습계좌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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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0-29 00:27본문
자신의 평생학습이력을 온라인으로 관리하는 ‘평생학습계좌제 관리시스템(www.all.go.kr)’이 개통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9일부터 ‘평생학습계좌제 관리시스템(www.all.go.kr)’을 정식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평생학습계좌제’란 개인의 다양한 학습경험을 전용 계좌에 관리하고 그 결과를 학력·자격 인정과 연계하거나 고용 정보로 활용하게 하는 제도다.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학습계좌를 개설해 자신의 평생학습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어디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설계하는 일종의 ‘학(學)테크’ 개념으로 볼 수 있다.
학습계좌를 개설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개인의 인적사항, 초·중·고·대학 학력, 경력, 자격증 취득 실적, 평생교육 이수 실적, 자원봉사 및 동아리 활동, 수상 경력, 독서활동, 저술 실적, 특허출원 실적 등 학습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신의 계좌에 기록해 관리하면 된다.
누적된 정보는 ‘평생학습 이력철’로 출력할 수 있으며 그 가운데 교과부와 진흥원이 진위를 확인한 내용은 진흥원장의 직인이 찍힌 ‘평생학습 이력 증명서’로 발급 받을 수도 있다.
교과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은 개인이 입력한 정보의 효과적인 진위확인을 위해 현재 NEIS, 산업인력공단 및 상공회의소, 노동부 직업능력개발계좌제 등 타 기관 시스템과의 연계도 모색중이다.
한편, 교과부는 시스템 개통과 함께, 평생교육기관이 운영하는 학습과정에 대한 평가인정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학습과정 평가인정’이란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학습과정이 일정한 질적 기준을 충족하는 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으로,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은 학력취득과 연계된다.
이에 따라 평가인정을 받은 기초문해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 초등학력 취득기준의 최대 2/3를 인정받게 된다.
또 고입·고졸 검정고시의 응시과목에 상응한 것으로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을 90시간 이상 이수한 경우 해당 과목의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올 하반기부터 전국 평생교육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평생학습계좌제의 본격적인 실시로 개인이 평생동안 습득한 학습결과를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국가적 차원에서는 학습결과의 사회적 활용을 촉진해 능력 중심의 인재 활용체제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