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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급성비염으로 인한 ‘후각기능 상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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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11-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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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갑작스럽게 뚝 떨어진 기온에 등하굣길 아이들의 외투도 한층 두터워졌다. 초등학교 3학년인 박민서(10세) 군도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이 맘 때가 되면 꼭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다. 겨울에는 감기에 걸릴 때마다 오감 중 한가지 감각을 잃어버리는 기분이다. 바로 코막힘으로 인해 후각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냄새를 못 맡다 보니 성격이 예민해지고 식욕도 없다.

코감기와 급성비염

이처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10월 말에서 11월이 되면, 유독 병원에는 감기 환자들이 많다. 여름 동안 기운을 소진하여 면역력이 약해진 탓에 계절이 바뀌면서 외부 환경에 쉽게 건강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감기는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특히 코감기에 걸리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코감기 때문에 병원을 찾은 아이들의 부모는 병원에서 감기가 아닌 ‘급성비염’ 진단을 받기도 한다. 급성비염은 코감기보다 더 나쁜 병일까? 사실 이 둘은 같은 병을 지칭하는 것이다.

급성비염은 코 점막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갑자기 침입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주로 면역력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5세 미만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걸리고, 어른들도 1년에 2~3번은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깐 앓았다가 없어지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런 코감기를 달고 산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건조한 공기, 영양부족, 과로, 스트레스, 코 점막의 면역기능의 저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이를 결정한다. 이 경우 한의학에서는 정기(正氣)가 약하면 사기(邪氣)의 침입을 받는다는 말로 설명하고 있다.

적절한 치료로 합병증 막아야

급성비염은 감염된 후 1~3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친 후 서서히 그 증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콧속이 마르고 간질거리기도 하며 몸이 나른하고 미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아직 코막힘은 그리 심하지 않은 시기다. 이런 전구기가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물 같은 콧물이 엄청 나오고 코도 막히고 냄새도 잘 못 맡게 되며, 내시경을 통해 보면 콧속의 점막이 빨갛게 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구기에 느껴지던 미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도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런 심한 증상이 4~5일 정도 지속되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서히 코가 마르면서 회복이 된다. 하지만 2차 감염이 된 사람들은 다르다. 비염 증상이 나타나던 와중에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 되면 누런 코가 많이 나오고 코가 완전히 막혀버린다. 이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축농증이나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심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 강남대치점 고현종 원장은 “코감기나 급성비염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붓고 코막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코점막에 직접 침술로 나쁜 기운을 내보내는 동시에 부어있는 코 점막을 가라앉혀 숨 길을 확보한다. 이후 천연한약제 성분의 외치제로 점막을 씻어내고 훈증하는 방법으로 코 점막을 살균, 소독한다. 만약 자주 코감기에 걸린다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한약을 복용하여 면역기능을 자연스럽게 되살리면서 몸 전체의 체질도 개선하는 방법으로 치료와 예방을 함께 한다. 감기로 인한 급성비염의 경우 초기 치료만 잘 받으면 비교적 쉽게 완치가 가능하므로, 아이가 코가 막히고 자꾸 코를 만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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