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경부선 고속버스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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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27 17:28본문
다음달부터 주말에도 경부선 고속버스 환승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고속버스 환승 이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현재 주중(월∼목)에 시범 운영하던 경부축 고속버스 환승을 다음달 8일부터 주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환승은 버스 노선이 교차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목적지행 버스로 갈아탈 수 있게 해 노선·운행횟수가 적은 중소도시의 교통편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환승휴게소는 정안휴게소(호남선), 횡성휴게소(영동선), 선산휴게소(경부선)이 운영되고 있는데, 호남선과 영동선은 주중과 주말 모두 환승이 가능했지만 경부선은 선산휴게소 주차장이 좁아 주말 운영시 휴게소 혼잡으로 환승불편, 안전사고 위험 등이 있어 불가피하게 주중에만 운영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시작한 주자창 확장공사가 15일 준공돼 주차면이 하행 48%(157→233면), 상행 38%(162→223면)가 늘어나, 국토해양부는 고속버스 환승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에 환승노선이 주말로 확대되는 노선은 현재 주중에 시범 운영하는 서울(강남, 동서울), 인천, 성남, 용인, 의정부, 천안, 청주(이상 출발지)에서 부산, 대구, 울산, 경주, 영천, 포항, 창원(마산)을 잇는 노선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고속버스 환승제도를 시행한 이후 총 10만2640명이 환승을 이용했으며, 지난 3월 2일 확대 시행 이후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어 고속버스 환승제도가 버스 이용의 새로운 형태로 잘 정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고속버스 환승 시행 및 서비스 개선, 홍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고속버스 승객도 올해 1∼8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6만 명)가 늘어난 2584만 명이 이용했고, 고속버스 환승이 착된 4∼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승객이 늘었다. 특히 환승이 가장 활발한 호남선은 3.6%의 승객이 증가했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승객이 휴대폰 번호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탑승 중에 환승 가능한 차량의 시각과 좌석정보 등을 문자메세지로 알려주는 SMS 환승 안내 서비스, 무검표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승객의 이용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개선하는 등 고속버스 서비스 향상에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18∼25일)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고속버스 환승은 특별교통대책기간이 종료되는 27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 고속버스 1∼8월 수송실적 (단위: 명)
구 분 | ‘10년 실적 | ‘09년 실적 | 전년 대비 |
1/4분기 | 9,416,404 | 9,548,838 | -1.4% |
2/4분기 | 9,656,655 | 9,385,492 | +2.9% |
7월 | 3,190,047 | 3,039,664 | +4.9% |
8월 | 3,577,367 | 3,604,859 | -0.8% |
합 계 | 25,840,473 | 25,578,853 | +1.0 |
※ 고속버스 주요 노선 1∼8월 수송실적 (단위: 명)
구 분 | ‘10년 1월~8월 실적 | ‘09년 1월~8월 실적 | 전년 대비 |
경부선 | 10,225,741 | 10,255,383 | -0.3% |
호남선 | 9,006,630 | 8,697,217 | +3.6% |
영동선 | 2,463,397 | 2,441,877 | +0.9% |
합 계 | 21,695,768 | 21,394,477 | +1.4% |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