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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통(목부위 통증), 여성이 남성보다 1.6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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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06 08:19

본문

1.
목디스크 비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05~2009년) 건강보험 경추통(M54.2)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진료인원수는 2005년 49만 7천명에서 2009년 76만9천명으로 55%증가 하였으며, 남성은 19만3천명에서 29만4천명으로 53%, 여성은 30만 4천명에서 47만 5천명으로 56%증가하여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명당 경추통(목부위의 통증) 실진료인원수는 2009년 기준으로 여성이 1,969명으로 남성 1,200명보다 1.6배 많았다. 특히 성별간 최고 격차를 보인 50대에서는 여성(3,435명)이 남성(1,727명)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50대(3,435명)와 60대(3,310명) 여성이 가장 많았고, 장년 및 노년층에서 실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하였다.

근로여부에 따른 2009년 경추통 실진료인원수를 10만명당으로 환산하면 직장근로자 1,786(남1,519, 여2,277)명, 비근로자 1,513 (남1,049, 여1,903)명으로 나타나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실료인원수가 더 많았으며, 19세이하는 1.7배, 20대는 1.4배, 30대는 1.1배 높아 30대이하에서는 직장근로자가 비근로자보다 훨씬 많았으나, 4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비근로자가 근로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경추통 실진료인원수를 10만명당 기준으로 보면 전남이 2,224(남1,716, 여2,7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충남2,214(남1,706, 여2,743)명, 전북 2,203(남 1,686, 여2,734)명 順 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경추통 진료비는 2005년 306억원에서 2009년 554억이었으며, 급여비는 2009년 387억원으로 69.9%를 공단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환자 1인당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72,100원이었고 급여비는 50,300원 이었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장호열교수는 “경추통은 다양한 발생원인을 가지고 있으며, 치료를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확한 진단은 환자의 병력 체취, 이학적 검사, 신경학적 검사, 각종 진단적 검사를 하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이 나오면, 이 원인을 회피하는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변화시키고 동시에 아픈 병리성 조직의 재생을 위한 안정, 휴식이 필수이고, 약물 치료로 근육의 긴장 해소를 위한 근이완제, 통증을 약화시키고, 염증성 반응을 없애는 소염진통제의 투여, 그리고 물리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운동 치료, 통증 차단술, 근육내 자극 요법, 수기 치료, 테이핑 요법, 유발점 주사, 인대 증식 치료 등의 비교적 약한 침습적 치료가 있고, 이에 대하여도 불응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

10만명당 실진료인원이 30대이하에서 근로자가 비근로자 보다 더 많고, 40대이상에서는 비근로자가 근로자보다 실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로는 젊은 층의 근로자의 노동강도는 젊은층 비근로자의 일상 생활의 노동 강도보다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라 판단되며, 40대부터는 근로자의 노동 강도나 비근로자의 일상생활의 노동 강도가 비슷한 수준이거나, 혹은 더 적을 수 있다. 30대 까지는 비근로자의 경우 부모의 경제적 지원 등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비근로자의 일상생활의 노동이 적은 것이라 판단되고, 40대부터는 비근로자의 일상생활에서의 노동은 경제적 부담까지 짊어진 생활이어서 일상생활의 노동량이 근로자의 노동량보다 더 많지 않을까 추정된다.

여성의 경추통증이 남성보다 많고 50대에서 가장 많은 것은 근로자 내에서도 여성의 노동이 여성의 근력이나 체격에 비하여 남성보다 더 강한 노동일 것이고, 퇴근 이후에 또 다시 가사와 육아를 남성보다 더 많이 하기 때문이며, 비근로 여성의 일상생활에서의 노동 강도 역시 비근로 남성의 노동 강도보다 신체적으로는 더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경추통증이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남성보다 높은 여성의 노동 강도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추통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바른 자세

경추에서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귀와 어깨선이 일직선이 되는 자세이다. 좋은 자세는 근육, 관절, 인대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퇴행을 감소시킨다. 즉, 바른 자세는 어깨를 바로 펴고, 턱을 뒤로 당겨 머리의 무게 중심이 몸통 위로 두게 하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귀와 어깨의 중심선이 일치하는 것이다.

(2) 치료 혹은 예방적 운동

<심부 굴곡근 강화 운동>
고개를 숙인채 벽에 머리를 기대어 더 이상숙여지지 않게 한 자세에서 목을 더 숙이려 하면 턱을 내리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근육은 등척성 운동(isometric excercise)을 하게 된다. 이렇게 약 10초간 유지하고 근육 긴장을 풀었다가 다시 10초간이 자세를 취하는 것을 10회 정도 반복한다.

<심부 신전근 강화 운동>
고개를 숙인 자세에서 시작하여, 턱을 당긴 자세에서 흉추부터 서서히 뒤쪽으로 고개를 든 다음 서서히 고개를든다. 환자 자신이 스스로 저항을 주면서 강화 운동을 한다(등척성 운동)

<상와근 강화 운동>
우측 상와근의 강화를 위하여는 머리를 우측으로 굴곡한 자세에서, 머리 우측에 손을 데어 스스로 저항을 형성하면서 우측으로 고개를 더 굴곡시키는 자세로 근력이 가도록하는 등척성 운동을 한다. 반대로 좌측 상와근의 강화를 위하여는 고개를 좌측으로 굴곡하여 같은 방법으로 등척성 운동을 시행한다.

작성기준
○ 수진기준(진료실인원은 약국제외, 진료비, 급여비는 약국 포함)
○ 주상병기준 : 경추통(M54.2), 양방기준, 한방제외
○ 2009년은 2010년 6월 지급분까지 반영
○ 건강보험 급여실적임(비급여 및 의료급여 제외)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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