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지역 교통안전수준 어떨까… > 웰빙 TOP뉴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정봉채)은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2009년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각 요인별 기여도에 따른 가중치를 반영한 백분위 지수방식으로 산출한 2009년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교통안전지수는 100점 만점에 71.4점이었다.

전국에서 교통안전수준이 높은 기초자치단체는 충남 계룡시가 89.3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 양천구가 87.6점으로 2위, 강원 고성군이 87.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교통안전수준이 낮은 지역은 대구 중구(37.3점)에 이어 부산 강서구(48.2점), 전남 영암군(49.2점)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표1 참조>

16개 광역자치단체중에서는 광주광역시가 80.4점, 대전광역시가 77.9점, 제주특별자치도가 77.4점으로 교통안전수준이 상위권이었고, 경상북도 65.6점, 대구광역시 66점, 충청북도 66.5점 등으로 교통안전수준이 하위권이었다. <표2 참조>

전국 75개 시 그룹 중에서는 충남 계룡시가 89.3점, 경기 안산시가 83.1점, 전남 여수시가 83점 등으로 교통안전수준이 상위권이었고, 경북 경주시는 54.4점, 경북 상주시 59.1점, 전북 김제시 59.7점 등으로 하위권이었다.

전국 86개 군 그룹 중에서는 강원 고성군이 87.4점, 경기 연천군이 85.9점, 경북 울릉군이 84.7점 등으로 상위권이었고, 전남 영암군은 49.2점, 강원 화천군 49.9점, 전북 임실군 50.7점 등으로 하위권이었다. 전국 69개 구 그룹 중에서는 서울 양천구가 87.6점, 광주 남구가 86.2점, 대전 유성구가 86점 등으로 상위권이었고, 대구 중구는 37.3점, 부산 강서구 48.2점, 서울 중구 54.3점 등으로 하위권이었다. <표3 참조>

보조안전지수인 부문별 안전도 프로파일 분석결과에서는 가장 안전도가 높은 충남 계룡시의 경우, 과속사고와 신호위반사고 사망률 등 5개 항목에서 안전도가 100점에 가깝게 나왔고, 노인 사망률, 이륜차승차 중 사망률, 뒷좌석 사상자 안전띠 착용률에서는 50점 이하로 나왔다.

안전도가 가장 낮은 대구 중구의 경우는 모든 사망사고가 타지역운전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보행자사고 사망률, 뒷좌석 사상자 안전띠 착용률, 사고발생건수 3년 증감률 등에서도 50점 미만의 안전도를 보였다.

그외에 대체로 광역시지역은 보행자사고, 신호위반사고, 타지역운전자사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도지역의 경우는 보행자사고, 노인사고, 화물차사고 등에 대한 안전대책이, 그리고 뒷좌석 사상자 안전띠 착용률에 대한 안전대책은 거의 모든 자치단체에서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 1>교통안전지수
각 자치단체 등에 대해 인구수,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장거리 대비 사망자수 및 중사고건수 등 8개 기초변수값을 구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사고발생요인, 희생요인, 도로환경요인 등 3개 요인을 추출한 다음, 각 요인별 기여도에 따른 가중치를 반영하여 합산한 것을 다시 백분위 지수방식으로 변환한 것.

<참고 2> 교통안전지수 보는 법
0에서 100사이의 값을 가지는 지수로 100에 가까울수록 교통안전도가 높고, 0에 가까울수록 교통안전도가 낮은 것을 의미함.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