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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는 어지럼증, 증상에 ‘귀’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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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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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들어 부쩍 어지러움과 두통 증상이 심해진 김혜진(26세)씨는 점점 구토, 식은땀 같은 증상까지 겹쳐 결국 진료를 받게 되었다. 그냥 최근 과도한 업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빈혈이 심해졌겠거니 했던 그녀지만, 결과는 예상 밖에도 그녀의 병명은 ‘급성 중이염’이었다. 이처럼 평소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기관인 귀.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귀로 인해 건강에 적신호가 울릴 수 있다.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우리 몸의 소중한 귀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때다.

노인들만 난청? 젊은 소음성 난청 환자 급증

나이가 들면서 귀가 외부에 노출된 횟수도 늘어나며 난청을 호소하는 노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난청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더 낮아지고 있고 있다. 특히 소음성 난청은 어린이나 청년층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급속하게 늘고 있다. 이런 현상에는 젊은 세대의 MP3 같은 음향기기의 과도한 사용이 영향이 크다. 일상생활에서 핸드폰이나 MP3 이어폰을 귀에 꼽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들릴 정도로 볼륨을 높여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외부의 소리를 들을 때에는 소리의 대부분은 고막을 통해 달팽이관으로 전해지지만, 일부는 반사되어 외부로 다시 빠져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게 되면, 반사되어 밖으로 빠져나가야 할 소리까지 증폭되어 더 큰 소리가 달팽이관을 통해 직접적으로 전달될 수박에 없다. 또, 이어폰을 사용하는 환경도 문제다. 사람들은 주로 지하철, 버스, 야외 등에서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데, 이때 주변의 큰 소음보다 더 높게 음량을 높이다 보니 소음성 난청이 유발되게 되는 것이다. 국내의 한 연구발표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60.8%가 하루 중 1시간 이상 MP3 같은 음향기기를 사용하고, 그 중 14.1%는 3시간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오랜 시간 높은 볼륨의 음악을 듣다 보면, 소음성 난청은 물론 이어폰의 세균을 통해 중이염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적당한 귀지는 오히려 도움, 무조건 후비지 말아야

청결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중에 매일 귀지를 긁어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귀를 너무 자주 후벼도 외이도염 등 귀에 염증이 걸릴 수 있다. 귀지는 많이 쌓이면 외이도를 막아 난청이 되지만, 외이도를 덮고 있는 적절한 막은 귓속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염증을 방어하는 작용이 있다. 어느 정도의 귀지는 오히려 귀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귀지를 빼낼 때는 깨끗한 면봉으로 하되, 면봉이 귓속 깊숙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면봉을 깊이 넣으면 오히려 귀지를 고막 가까이 밀어 넣게 된다. 너무 자주 귀지를 후비면 귓속 피부 표면에 상처가 생겨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귀를 울리는 나쁜 습관

- 이어폰을 오래 끼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듣는다.
- 코를 풀 때 강하게 푼다.
- 평소 큰 소음에 노출된 곳에서 장시간 머문다. (ex:공사현장)
- 짠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
- 면봉으로 귀를 너무 자주 후빈다.
- 귀에 충격이 가는 격한 운동을 즐긴다.

중이염, 비염 클리닉 코모코한의원 차은석 원장은 “중이염 환자 중 15% 정도가 어린이 환자들이다.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가을과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에 걸리면 특히 코와 귀의 분비물이나 이물질이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중이로 흘러 들어와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아이를 둔 부모라면 환절기에 아이들의 귀 질환에 신경 써야 한다. 아이들이 음악을 들을 때는 귀에 바로 충격이 가해지는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을, 헤드폰 보다는 스피커로 듣도록 한다. 만약 아이가 TV에 바짝 당겨 앉아서 TV를 보거나 음악 소리를 크게 들을 때는 중이염을 의심해보고 하루라도 빨리 전문의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코모코한의원 분당미금점 차은석 원장]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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