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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60대 이상이 폭염피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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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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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 중순 폭염으로 1명이 사망하는 등 93명이 응급실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8월 2주차(8월 7일∼13일)에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에서 폭염에 따른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온열확진환자 49명, 온열의심환자 44명 등 모두 93명이 응급실 진료를 받았고, 1명이 사망했다.

응급실 진료환자 중 8월 첫 주를 포함한 1∼13일에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238명이며, 성별로는 남자가 72.3%(172명),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29.8%(71명)이 많았으며, 피해 장소는 대부분 야외로 57.6%(137명)였다.

보건복지부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오전 11시~오후 4시)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시원한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폭염의 주요 취약계층인 노인, 독거노인,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기상청에서 9월 상순에도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폭염특보 상황에 맞춰 각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는 독거노인 등 폭염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점검과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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