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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키 성장을 위한 비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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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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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시대의 아이들은 우리 부모들이 성장했던 때와는 달리 크게 변화된 모습이다. 특히 남자와 여자를 떠나서 외형적으로는 큰 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일찍부터 성장클리닉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히 키가 크지 않은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근본적인 질환을 치료할 수 없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 중에서 키가 크지 않고 잦은 병치레를 하는 아이들 중에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비염, 축농증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코가 시원해야 성장도 시원시원

아이의 키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적인 요인, 영양상태, 운동력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지만 비염, 아토피, 수면장애, 위와 장의 질병 등의 질환도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성장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 중 11% 이상이 호흡기 질환을 겪고 있다. 이처럼 성장클리닉을 찾는 아이들 중 상당수가 비염을 앓고 있는 것만 봐도 비염과 성장의 연관성을 알 수 있다. 만약 아이가 키도 크지 않으면서 이유 없이 짜증을 부리고 식욕이 떨어지고 자꾸 코를 만진다면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비염이 아이들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뇌의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코막힘 등으로 냄새를 잘 맡지 못한 식욕부진으로 인한 영향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 음식을 먹어도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없기에 자연스레 식욕부진을 유발하고 이런 소아 식욕부진은 성장기 장애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비염은 성적 향상의 걸림돌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있어 코 건강은 성적과 성장, 성격의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콧물과 코막힘, 재채기로 인해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고 성격도 점점 짜증을 많이 내는 성격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한 조사에 의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아이들의 29.5%가 학교성적 저하를 경험했고, 정서불안 및 성격장애를 경험한 아이들도 7.4%에 달한다고 한다. 이를 보면 코 컨디션이 두뇌 발달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코를 ‘머리를 깨우는 자명종’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코가 뇌에 맑은 산소를 공급하여 뇌의 활동을 돕기 때문이다. 이런 코가 비염으로 인해 코 점막이 부어 코가 막히고, 콧물과 재채기로 산소를 공급하는 숨 길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뇌의 활동능력이 떨어져 공부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여름방학은 비염 치료와 면역력 향상에 적기

꾸준한 생활관리와 진료가 필요한 비염 치료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방학 때가 치료의 적기이다. 아이들이 특히 비염을 많이 앓는 이유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인데,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생활환경 등에서 장기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금은 그 동안의 불규칙적이고 인스턴트 식습관에서 벗어나 자연식 위주의 웰빙 식단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또, 학업으로 인해 체력이 약해졌다면 적당한 운동과 취미활동으로 체력을 보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처럼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면역력을 길러주면 비염치료가 한결 쉬워진다.

비염 치료 전문 코모코한의원 강남대치점 고현종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비염을 폐가 차고 약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비염을 앓고 있다면 찬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가까이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와 더불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인스턴트식품 섭취 역시 제한하도록 한다. 한편, 한방으로 비염을 치료하면 환자 체질에 따라 맞춤처방이 되기 때문에 면역력이 향상되어 비염뿐 아니라 신체 다른 건강도 좋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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