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감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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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7-26 08:26본문
찜질방에서 의료용진동기(일명 안마의자)를 사용할 때는 날씨가 덥다고 맨살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샤워 또는 땀을 흘린 후 젖은 몸으로 앉거나 젖은 손으로 조작해서는 안 된다.
효과적인 자극을 위해 얇은 옷을 착용하고, 몸의 물기를 제거해야 사용자의 피부를 보호하고 감전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이나 찜질방 등에서 근육통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용진동기의 올바른 사용법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알려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의료용진동기 시장 규모는 약 750억 정도로 280여개 제품이 허가돼 있으며, 적용부위에 따라 의자형, 등받침형, 다리형 등으로 구분된다.
의료용전동기의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는 ▲맨살이 닿지 않도록 얇은 옷을 착용 ▲젖은 몸으로 앉거나 젖은 손으로 조작하지 말 것 ▲의료기기에 부착된 마사지 볼의 위치를 확인한 후 앉을 것 ▲처음에는 약한 자극으로 시작하고 점차 강도를 높일 것 ▲의료기기 작동 중에 잠들지 말 것 ▲손이나 발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할 것 등이다.
식약청은 근육통의 발생 원인에 대해 아직 명확히 알려진 바 없지만, 대개 잘못된 자세,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의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 등의 대사이상과 저혈당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근육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조건 의료용진동기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일하는 중간 중간에 어깨나 허리 근육을 자주 습관적으로 풀어주고,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근육통을 완화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의료용전동기 사용 중 고장이 발생하면 임의로 조작하지 말고 반드시 구입처에 문의하여 점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유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