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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주사로 간편하게 ‘땀’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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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7-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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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땀을 자주 흘리고 털이 비교적 많은 편인 대학생 오씨(23). 무더운 여름철이면 그녀는 외출을 꺼린다. 간혹 외출을 하더라도 서둘러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줄줄 흐르는 땀 때문이다. 특히 겨드랑이 부위는 땀이 유독 많아 조금만 더워도 땀에 젖어 표시가 나고 불쾌한 냄새까지 난다.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까지 불쾌감을 줄 것 같아 신경이 여간 쓰이는 것이 아니다.

여름철이 되면 땀이 많은 이들은 오씨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 오씨 처럼 과도한 땀이 일정 부위에 분비되는 것을 다한증이라고 한다.

다한증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혹은 감정적인 자극에 의해 체온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에크린선의 땀 분비가 과다하게 일어나는 질환이다. 액취증과 다한증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다한증을 액취증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 부위의 땀샘 이상으로 특이한 냄새를 유발해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보통 어릴 때는 냄새가 나지 않다가 사춘기가 시작될 무렵에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이미 형성된 아포크란 땀샘의 활동이 왕성해 지면서 특이한 냄새를 발산한다. 아포크린선은 전체의 약 95%가 양쪽 겨드랑이에 분포되어 있다. 이곳에서 분비 된 끈적끈적한 분비물이 세균과 반응해 강한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미앤미 성형클리닉 이치훈 원장 (압구정점)은 “신체 일부의 과도한 땀이나 악취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 시술을 받기를 권한다. 액취증과 다한증 치료는 보톡스 주사로 간편하게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톡스 주사요법은 다한증이나 액취증 부위에 보톡스를 직접 주입해 신경을 차단시켜 땀샘의 기능을 악화시키는 원리다. 간단한 주사 치료로 시술이 매우 간단하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여름철을 맞아 일명 땀주사라 불리는 보톡스 시술의 선호도가 높다.

땀샘흡입술이 겨드랑이 부위에 한해 시술이 가능한 것에 비해 보톡스는 손, 발 다한증이나 얼굴 다한증에도 선택적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시술 후 약 2~3일 후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서 보통 3~6개월 정도 유지된다. 여름철에 일시적으로 다한증증세가 심해진다면 지금 시술 받는 것이 적기이다.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땀 때문에 남모를 고통에 시달렸다면 이제 땀 주사로 효과와 함께 냄새도 줄여서 뽀송뽀송하게 다한증, 액취증 근심을 날려버리자.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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