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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공을 위한 D-100 수험생 건강생활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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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0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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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일주일 뒤면 수능이 채 100일도 남지 않게 된다. 수능까지 남은 백일은 중요한 시기인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부방의 환경조성부터 잠자는 습관까지 다음의 사항들에 조금만 더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인다면 더 좋은 결실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코가 뚫려야 답이 보인다

충분한 휴식으로 뇌를 맑게 = 하루 종일 같은 자세로 책에만 집중하다 보면 얕은 호흡이 습관화되어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힘들다. 학업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적어도 1시간에 10분 정도 책상을 떠나 맑은 공기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코 막힘이 심할 경우 공기청정기나 가습기를 이용해 코가 편안히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어야 졸음도 방지하고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

코 세척으로 콧속과 두뇌를 맑게 = 코는 수험생들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신체 기관 중 하나이다. 코 컨디션이 두뇌 컨디션이라고 할 만큼 코는 두뇌 활동과 깊은 관계가 있다. 코의 대표적인 기능은 바로 호흡을 통해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전달하는 것이다. 만약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질환으로 코 막힘 증세가 있으면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고 뇌로 가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져 집중력이 저하된다. 또한 자꾸만 흘러내리는 콧물 탓에 훌쩍대느라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 이 때 식염수를 이용해 코 세척을 해주면 콧속을 시원하게 뚫어주어 머리까지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코를 세척하는 방법은 묽은 소금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컵에 담아 코로 빨아들인 뒤 입으로 뱉어주면 된다.

수험생의 뇌를 깨우는 식습관

뇌를 깨우는 아침밥과 견과류 = 아침밥을 섭취하게 되면 뇌에 꼭 필요한 당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음식을 씹는 행위 자체로 뇌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먹는 것이 좋다. 또한, 수험생은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특히 제철과일을 통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비타민을 공급해주고, 견과류를 통해 뇌의 운동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견과류는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수험생의 소화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적당하게 섭취해야 한다.

지친 기운을 북돋는 한방차 = 생맥산은 지친 몸에 에너지를 보충하고 활기를 주어 여름을 잘 나게 하는 음료이다. 맥문동, 오미자, 인삼을 2:1:1의 비율로 달여 마시는데, 맥문동은 여름철 손상되기 쉬운 진액을 보충하면서 폐를 튼튼히 하고, 오미자는 피로를 풀어주고 오장육부의 기운을 도와준다. 인삼은 기운을 보충하고 몸의 저항력을 높여준다.

피로를 이기는 생활습관

수면, 양보다는 질 = 밤늦게까지 책상 앞을 지키다 보면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허리와 목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폐를 압박해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할 습관이다. 또한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인해 코골이가 나타날 경우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될 수 있고 이는 학습능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보다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자는 습관으로 코골이는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므로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감기는 미리 예방 = 환절기를 지나 겨울까지 수험생활을 계속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감기는 흔히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한의학에서 감기는 외부로부터 사기(邪氣)가 들어와 인체와 싸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증상으로 보는데, 공부에만 전념하느라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수험생의 경우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해 비염이나 중이염, 축농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감기가 2주 이상 이어질 경우 이미 합병증이 진행된 경우이니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하여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일교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고,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것이 좋다.

비염 치료 전문 코모코한의원 인천구월점 배창한 원장은 “한참 예민한 수험생들은 조금만 신경을 써도 복통을 호소하며 화장실을 찾기 일쑤다. 스트레스로 인해 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요즘 같은 여름철에 덥다고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를 자주 접하다 보면 반복되는 체내 열손실로 배탈, 설사는 물론 콧물, 코 막힘 등 호흡기 질환까지 얻어 공부에 방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잠을 쫓으려 찾게 되는 커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해 피로가 쌓이게 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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