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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때 꼭 챙겨야할 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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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7-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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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휴가철 챙겨야 할 10가지 상비약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고혈압·당뇨·천식을 앓는 만성질환자는 평소 복용하던 약을 여행지에서 중단하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의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해야 하고, 상비약 제품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기억해야 한다.

해열·진통제는 고열이 있거나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복용하며, 정해진 용량을 지키고, 매일 세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 등 다른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간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여행지에서 물이 바뀌며 급성 설사, 소화 불량 등 배가 아플 경우가 자주 발생하므로 지사제·소화제를 준비해야 한다. 약은 보호자의 지도 감독 하에 구급약을 정해진 용법·용량을 잘 지켜 투약하고,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여행 중 넘어지거나 긁히는 외상이 발생하면 살균소독제와 외용제로 상처를 소독·도포해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하며, 외용제로 인한 발진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상비약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은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원래의 용기에서 꺼내 다른 용기에 보관하는 것은 오용에 따른 사고 발생이나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해외 여행객은 만성질환용약을 국가별 반입 허용량(호주의 경우 3개월) 이내로 소지해야 하며, 영문 처방전을 갖고 가면 현지에서 해당 약품을 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말라리아, 뎅기열 등 풍토병이 있는 지역을 여행할 경우 미리 예방접종을 하고, 여행국의 질병정보는 질병관리본부의 질병정보망사이트(travelinfo.cdc.go.kr)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상비약 준비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 준비하고, 구입한 제품에 대한 효능·효과,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 상세 정보는 ‘의약품제품정보사이트(http://ezdrug.kfda.go.kr/kfda2)’에서 해당 제품명을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상비약을 미리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 여행용 상비약 10가지
1. 해열·진통·소염제
2. 지사제·소화제
3. 종합감기약
4. 살균소독제
5. 상처에 바르는 연고
6. 모기 기피제
7. 멀미약
8. 일회용 밴드, 거즈, 반창고
9. 고혈압·당뇨·천식약 등 만성질환용약
10. 소아용 지사제·해열제

유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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