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미의 상징 ‘초콜릿 복근’도 성형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10-06-29 10:05본문
이번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기형씨(31세 남)는 예비 신부 몰래 병원을 찾았다. 그가 병원을 찾은 이유는 다름아닌 복근성형을 받기 위해서다. 박씨는 지난 5개월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조절에 성공하면서 변화되어가는 자신의 몸을 볼 수록 근육질 몸매에 욕심이 생겼다. 운동을 통해 복근을 만들고자 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자, 복근성형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운동을 통한 복근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복근은 식이요법과 근육운동을 1년 이상 지켜야만 가능하고, 뱃살이 어느 정도 제거되어야만 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부위 보다 더 훨씬 더 많은 근육의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최근 각광받는 것이 하이데프(Hi Def) 복근성형술. 하이데프 복근성형술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지키기 힘든 현대인들을 위한 시술이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이 시술은 근육의 볼륨은 살리고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며 “적당한 지방층을 가지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멋진 몸매가 되지 않는 분들이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데프(Hi Def)’ 복근성형술은 근육의 윤곽을 뚜렷하게 보이도록 해주는 지방흡입술로 초음파 지방 흡입 기계를 이용해 깊은 층의 지방과 얕은 층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특정 층의 지방만을 타깃으로 3차원적으로 지방을 조각하기 때문에 원하는 근육 형태를 드러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 시술은 남성에게는 운동으로 근육질의 라인을 만들어 주며, 여성에게는 S라인을 만들어준다. 남성의 경우 복근의 Six Pack과, 대흉근, 서혜함몰 등을 표현하고, 여성의 경우 골반라인이나 허리, 등, 복직근 등이 드러나 보이게 표현해 준다.
기존의 지방흡입술이 단순히 지방을 제거하는 데에만 목표를 두었다면, 하이데프 시술은 선택적인 지방 제거를 통해 몸매와 근육의 굴곡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 주는데 목표를 둔 체형교정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술은 매우 과도한 비만이나 뱃살이 많이 처진 경우, 아주 마른 체형인 사람은 적합하지 않다. 이러한 사람들이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뱃살이 제거되어야 한다. 가장 좋은 적응증은 어느 정도 운동을 하는데도 원하는 몸매와 복근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최 원장은 “하이데프 복근성형술을 받은 이후에는, 적당한 운동과 식이가 뒷받침되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습관을 유지한다면 다시 지방이 증가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