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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봄날씨…피부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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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5-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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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주부터 아침저녁 기온과 낮기온이 10도가 넘는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교차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감기 환자도 크게 늘고 있으며, 유난히 피부 트러블이 심해져 고민하는 사람 역시 늘어나고 있다.

봄철 피부 고민 1순위, 피부 건조와 각질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는 변덕스러운 외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심해질 수 있다. 봄철 피부에 생긴 각질을 없애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충분한 보습이다. 피부에 생긴 각질을 인위적으로 없애려 하기 보다는 평소 충분한 수분 공급을 통해 각질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을 없애주는 것이 더욱 현명한 피부 관리 방법이다.

우선 일상 생활 중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고, 세안시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높은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꼼꼼하게 세안한다. 또한 수분공급과 보습력이 좋은 화장품을 이용하고, 아무리 각질이 심해도 필링 제품을 이용한 각질 제거는 주1~2회 정도로 유지한다.

보습력을 높여주는 팩이나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피부 건조와 보습 효과가 뛰어난 맥문동팩과 율무팩이 좋다. 맥문동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진정효과가 뛰어나 피부 트러블이 심한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맥문동 가루에 꿀과 달걀 흰자를 넣고 걸쭉하게 개어 얼굴에 바르고 마르면 물로 세안한다. 피부 보습과 영양이 뛰어난 율무 역시 따뜻한 우유에 꿀을 적당히 섞어 반죽하여 사용한다.

봄철 자외선, 피부 노화와 잡티의 원인

큰 일교차와 더불어 봄철 피부를 괴롭히는 또 한가지는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를 형성시키는 멜라닌 색소를 생성시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 시키는 주범이다.

봄철 자외선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까닭은 겨우내 약해진 피부에 자외선이 더 크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동안 외출을 피해 실내 활동 위주로 생활하던 습관 때문에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약해져 있다. 방어력이 약해진 피부에 외부 활동으로 일조량이 늘면서 피부 색소 침착은 더욱 쉽게 나타나게 된다.
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이 심한 오전 11시~오후3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외출시에는 선글라스, 모자, 양산을 이용해 직접적인 피부 노출을 피하도록 한다. 외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다.

왕성해진 땀과 피지 분비로 생긴 피부 트러블

봄이 되면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지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따뜻해진 날씨에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 피부 오염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늘어난 땀과 피지 분비로 끈적해진 피부에 황사와 꽃가루 같은 오염 물질들이 달라붙어 모공을 막아버리거나 세균에 피부가 오염되면서 피부 트러블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여기에 변덕스런 봄날씨에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컨디션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 변비 증상 등이 겹쳐지게 되면 증상은 겉잡을 수 없이 심각해질 수도 있다.

봄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청결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외출시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외출 후 손발을 깨끗하게 씻으며, 잠자기 전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 청결을 유지한다. 꼼꼼한 세안은 피부 오염을 막아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뿐 아니라 블랙 헤드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일상 생활 중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은 피부를 자극하고 오염시켜 피부 트러블을 가중시키므로 반드시 고치도록 한다.

청정선한의원 안산점 이종훈 원장은 “봄철에는 외부 환경으로 인해 피부가 쉽게 지치고, 예민해지기 쉽다. 또한 한번 생긴 피부 트러블이나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은 관리를 해도 사라지기 쉽지 않다. 이때 머리의 혈관 근육 신경의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안면침 시술과 마사지, 한방 약재 성분을 이용한 한방 팩 등을 해주면, 피부 재생력과 복원력을 증가시켜 얼굴톤을 전체적으로 맑게 하고, 깨끗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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