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해치는 스트레스,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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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5-28 09:09본문
“아, 스트레스 받아.”
이런 말 자주 하시지요? 직장에서, 학교에서, 혹은 집에서도 무엇인가 자신의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거나 어떠한 정신적인 압박감을 느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표현을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게 되는 스트레스는 보통 걱정, 근심이나 일에 대한 불만족 또는 지나친 과로 등으로 생겨나는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기분 좋은 흥분이나 행복감까지를 포함하는 인간 생활 환경의 변화에서 야기되는 모든 행동적,신체적 변화를 일컫는 말입니다.
적당히 긍정적인 스트레스가 없다면 사실 일상은 무료하기 짝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대사회의 특성상 긍정적인 스트레스 보다는 걱정과 근심,과로,피로 등의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지요.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인은 여러 가지 원인 불명의 질환들을 달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두통,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질환들은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도 많지만 스트레스에 의한 심인적인 요인에 특히나 많은 영향을 받지요.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에 정신이 깃든다고 보는데 간장은 분노를, 심장은 기쁨을, 비장은 생각을, 신장은 공포를, 페장은 슬픔을 주관한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감정적, 정신적, 행동적 자극에 의한 스트레스에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게 되어 이런저런 질환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이지요.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아 오장육부의 한 장부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장부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간장이 공격당하면 곧 위장이 따라서 영향받거나 심장이 영향을 받지요. 그래서 소화가 안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치료도 자연히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해주는 치료를 하게 되고 그러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게 됩니다. 개인의 체질적 특성과 정서, 환경적 차이에 따라 변증하여 치료하면 매우 효율적으로 스트레스성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방에서는 스트레스와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들을 치료하기 위해 스트레스에 강한 신체적 조건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과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병인을 없애는것,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약해진 몸을 보충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병행합니다. 한약과 침, 뜸 등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에서부터 향기요법이나 물리적인 근육 이완요법 등으로 육체와 정신 양쪽 모두의 건강을 도모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치료에 앞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스트레스성 질환들에 대처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본인의 마음가짐이라는 점을 유념하십시요. 항상 릴렉스한 마음가짐으로 명상과 지속적, 자발적인 정신훈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도록 하세요.
[Tip]스트레스, 이렇게 조절하세요!
▶왜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지 생각하라. ▶노여움을 발산시켜라. ▶화를 삭히고 우선 상대방의 말을 들어본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한다.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하려 노력하라. ▶창조적으로 사고하려 노력하라. ▶에너지를 쏟는다. ▶집안의 물건을 바꿔 변화를 준다. ▶이기는 데 집착하지 않는다. ▶주눅들기보다 오히려 거드름이 좋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바쁘게 일하며 푼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규칙적으로 적당한 식사를 한다. ▶적당히 운동을 한다. ▶한방차를 복용하자. ▶여유있게 스케줄을 짜자. ▶때로는 no라고 이야기하라. ▶체념할 줄 알아야 한다.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유머 감각으로 긴장을 해소하자. ▶근육이완법 등 심신 긴장을 푸는 방법을 배우자.
도움말 : 풀과나무 한의원 김제영 원장 이명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