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딱 좋은 수산물 ‘농어·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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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6-03 10:35본문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농어와 서대가 제철을 맞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달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농어와 서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제철 수산물로 선정된 농어와 서대는 한 달간 온라인 홍보와 특별 할인판매가 실시된다.
동 서양에서 맛 좋은 생선으로 환영받는 농어는 “음력 5월 농어를 고아 먹으면 곱사등이를 편다”(전북 부안군)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요즈음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경남 통영시 등 남해지방에서도 농어와 관련한 재미있는 고사가 전해진다.
죽은 사람이 염라대왕 앞에 갔더니 염라대왕이 “남해 통영에서 나는 농어회 먹어 봤나?”라고 물었는데, “안 먹어봤다”고 하자, 염라대왕이 “다시 가서 농어 먹고 온나”하며 그 사람을 살려줬다는 얘기다.
가자미와 닮은 서대는 입이 작고 타원형으로 생겼고, 4∼7월이 제철이다.
회맛을 최고로 치지만 찜, 구이로도 먹는다. 전남 여수지방에서는 막걸리식초로 맛을 낸 서대회무침에 막걸리와 돌산 갓김치를 곁들여 먹는다.
농식품부 홈페이지(www.mifaff.go.kr)에는 농어와 서대의 영양 및 요리 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며, 농어촌전문포털사이트인 그린넷 홈페이지(http://green.daum.net)에서는 소비자 체험후기 게시 등 이벤트도 열린다.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과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는 한 달간 농어와 서대를 10% 싸게 판다.
◆ 수산물 축제도 풍성
각 지방에서는 제철 수산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는 6일까지 ‘제 2회 장항항 꼴갑 수산물 축제’가 펼쳐진다. ‘꼴갑’은 꼴뚜기와 갑오징어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축제에서는 꼴뚜기와 갑오징어의 각종 요리방법 소개, 시식회, 연예인 초청 가요제, 풍물잔치 등이 열린다.
강원 고성군에서는 11∼13일 ‘성게 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어선 승선체험, 금구도 일주, 화진포 사진 전시회, 해조류 무료로 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성게국 및 홍합 시식회가 준비돼 있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