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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월드컵 시즌…시차·음주·늦잠 3가지를 다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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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6-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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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능스포츠맨인 김석훈(31세)씨는 특히 축구를 좋아한다. 때문에 요즘은 월드컵 개막이 바로 앞에 다가오면서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스페인과의 평가전 때도 축구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대형스크린이 있는 술집에서 새벽까지 응원을 하고,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하루 종일 부족한 잠을 잤다. 이러다 보니 밤에 깨어있고 낮에는 졸리는 등 수면리듬이 엉망이 되었다. 이처럼 월드컵 기간에는 월드컵 분위기에 휩쓸려 개인의 수면리듬도 쉽게 흔들릴 수 있다.

수면을 부족하게 하는 시차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공과 우리나라의 시차는 7시간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나라는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차례로 조별예선 경기를 벌이는데, 그리스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시간은 저녁 8시 30분으로 비교적 시청하기에 늦은 시간이 아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전과 그 외 다른 경기들을 생각해볼 때 경기 시간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새벽이나 늦은 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남아공 현지에서 열리는 경기를 관람하고 다음날 사회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려면 잠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이 다르지만, 보통 6~7시간은 자야 한다. 수면부족을 막기 위해서는 일찍 귀가하여 경기 시작 전 한 두 시간 잠을 자두어 평소와 비슷하게 수면시간을 맞추어주거나 30분 이내의 낮잠으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수면을 방해하는 음주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잠을 청한다’고 했다. 그만큼 잠을 귀히 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귀한 손님인 잠을 도리어 쫓는 것이 바로 음주다. 월드컵 시즌 때 우리나라는 초여름의 날씨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때 야외나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관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적당한 양의 술은 마시면 긴장이 풀어지고 몸이 이완되어서 쉽게 잠이 들기는 하지만, 과음은 얕은 잠을 자게 하고, 이뇨작용을 일으켜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어나 자다가 잠을 자다가도 자주 깨게 되는 등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잠들기 전 몇 시간 내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불면증이 있는데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한다면 가급적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로 적은 양을 마시도록 노력한다. 안주를 적당히 먹어서 술이 덜 취하도록 해야 하며 물을 함께 마셔서 알코올의 배설을 도와야 한다.

수면리듬을 흔드는 늦잠

월드컵 물결 따라 수면리듬까지 출렁이게 하는 데는 늦잠도 한몫 한다. 밤새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을 하느라 새벽녘이 되어서야 잠이 들면 오후가 되어서야 일어나고, 이렇게 되면 다시 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수면리듬이 흔들리게 된다. 주말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주말에 흔들린 수면리듬이 평일까지 지속되는 경우엔 평일의 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늦은 시간 잠이 들었더라도 평소 기상시간에서 1-2시간 이상 벗어나지 않게 일어나도록 하고, 잠이 부족하다면 낮에 30분 이내로 낮잠을 자서 잠을 보충하도록 한다.

불면증 전문 클리닉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은 “월드컵 시즌이 되면 자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존의 생활패턴을 잊어버리고 무리하게 경기를 관람하려 한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은 짧지 않다. 하루 이틀, 수면리듬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나아가 불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불면증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만약 불면증 증상이 보이면 초기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의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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