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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치아미백 방법은 오히려 더 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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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4-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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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치아 미백 민간요법이다하여 여러 가지 방법들이 인터넷이나 입소문을 타고 많이 떠돌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말 그대로 민간요법인지라 잘못된 정보도 많을뿐더러 오히려 치아에는 더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방법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여 치아가 누렇게 변해 버린 김유림(27세, 가명)씨는 치아 미백을 받고 싶었으나 학생이기도 하고 비용이 드는 치과에서 받는 치아 미백 대신 친구에게 전해들은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을 하얗게 될 치아를 생각하며 열심히 사용하고 있었다.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레몬과 바나나 껍질을 치아에 직접 대고 문지르기. 앞으로 4개월 후의 결혼식 때의 하얀 치아를 위하여 열심히 두 달 동안 문질렀으나 결국 치아 부식과 잇몸의 염증으로 인하여 치과를 찾아야만 했다.

덴트리 치과의 김형규 원장은 “레몬과 바나나 껍질에는 산성 성분이 강하여 치아에 직접 대고 문지른다면 치아 표면이 깎여 일시적으로 하얗게 보이는 현상이 있을 수는 있으나 산성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치아 자체와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가끔 이런 일로 치아가 상하여 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치아 미백 비용을 아끼려다가 더 치아가 상하게 되고 결론적으로는 잇몸과 치아 치료를 해야 하고 치아 미백 역시 다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오히려 손해.”라고 당부한다.

인터넷을 서핑하다 보면 녹차 역시 치아 미백에 도움이 된다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그것 또한 잘못된 정보이다. 녹차는 충치예방에는 효과가 있지만 치아 미백에는 오히려 좋지 못하다. 그리고 치아 미백 제품에만 의존하는 것 역시 좋지 못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치아 미백 치약이나 치아 미백 껌 등은 미백에 관한 보조식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그것은 근본적인 미백법으로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

커피, 주스, 와인, 탄산음료 등과 같이 색소가 포함된 것과 탄닌성분이 함유된 식품들은 치아 착색을 일으키게 되니 위와 같은 음식을 섭취한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여건이 여의치 않다면 물로 꼭 가글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얀 치아,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싶다면 필수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잘못되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로 인하여 치아와 잇몸이 상하게 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치아 미백 치료를 받는 것이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이득이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도움말 = 덴트리치과 김형규 원장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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