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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황사…안경구매 및 렌즈 관리법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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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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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따스한 봄이 오면 어김없이 따라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황사다.

흔히 황사로 인해 호흡기질환 및 피부질환만을 우려하는 경향이 있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가장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부위가 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왜냐하면 황사는 단순히 흙먼지가 아니라 수은이나 납, 구리,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황사의 먼지입자는 매우 작아 눈에 쉽게 침투해 자극성 각막염 혹은 결막염이나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악화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쉽다. 자칫 2차 감염 발생 시, 라식이나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을 받은 사람은 심할 경우 황사 때문에 실명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최근 안경업계에서는 ‘황사 특수’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인공눈물, 보호안경 등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한다.

누진다초점렌즈 전문브랜드 바리락스 관계자는 “황사 발생 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고객들이 알고 안경원을 찾는다”라고 전하며 “이른바 ‘황사용 안경’을 따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고, 황사에 얼룩진 안경렌즈 관리법을 문의하는 고객들도 상당수”라고 덧붙였다.

평소 안경을 쓰지 않더라도 황사 발생 시에는 외출할 때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비교적 큰 렌즈의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안경을 낄 때는 눈에 최대한 밀착해서 최대한 눈을 보호 할 수 있도록 착용하도록 하고 득이 콘택트렌즈를 껴야 한다면, 외출시에는 선글라스를 함께 끼는 것이 좋다.

젊은층에 비해 황사에 약한 중년층은 눈 보호를 위해서라도 꼭 안경을 써야 하는 한다. 특히 노안으로 돋보기를 사용해온 중년층이라면 누진다초점렌즈 착용을 적극 권한다. 노안이란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황사가 부는 날에는 근거리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의 위험이 훨씬 높다. 그렇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원거리까지 자연스러운 시야를 제공하는 누진다초점렌즈를 맞춰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안경렌즈 관리도 중요하다. 황사 먼지로 인해 렌즈표면에 흠집이 나거나 코팅이 벗겨지기 쉽기 때문이다. 우선 먼지가 많이 뭍은 경우에는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한 후 안경수건 이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야 한다. 렌즈의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코팅에 취약한 알카리성 세제인 비누나 샴푸 보다는 주방세제와 같은 중성세제를 이용해서 닦도록 한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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