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청객 황사, 이렇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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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3-18 07:40본문
소방방재청은 올 봄 황사에 대비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개인위생관리와 앞으로 황사 상황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매년 봄철(3~5월)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황사피해 최소화를 위해 단계별 국민행동요령 홍보 및 신속한 상황전파 등 재난관리차원에서 황사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황사는 몽골 및 네이멍구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강풍대가 건조한 발원지의 모래먼지를 끌어올린 후, 북서계열의 풍계로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나고 있다.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외출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에는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 보호용 안경 등을 착용하며, 음식물은 깨끗이 씻어서 먹는 등 개인 위생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이밖에 농·축산업분야, 산업분야, 체육분야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황사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 분야별로 황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와 임무를 분담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황사로 인해 재난성 피해 발생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심각한 피해우려 또는 피해발생시 재난사태 선포 검토 등 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강병화 방재관리국장은 “황사의 피해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국민보건, 항공, 산업, 농축산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피해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특히 국민 개개인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국가재난관리차원에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