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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인문계 대졸자 직업훈련 밀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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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2-1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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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는 4월부터 미취업 인문계 대졸자를 대상으로 개인별 밀착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정부는 18일 대통령주재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인문계 대졸 미취업자 직업훈련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3월말까지 올해 대졸자 중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인문계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훈련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직업훈련이 실시된다.

노동부는 먼저 워크넷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훈련희망자의 지역별, 훈련희망 직종별 DB 구축하며, 이후 훈련희망자 전원에게 이메일, 휴대전화 SMS를 활용해 정부지원 직업훈련제도 및 고용지원센터 전담 훈련상담원 연락처, 훈련생계비 대부제도 등의 기본적인 훈련정보를 발송한다.

이후에는 훈련희망자의 거주지 소재 고용지원센터에 전담 훈련상담원을 지정하고, 훈련희망자 개개인에 직접 연락해 훈련참여 독려 및 훈련상담 실시한다. 대학 취업지원실 및 폴리텍대학·대한상의 등 훈련기관에도 훈련희망자 명단을 통보, 훈련정보를 제공하며 훈련생 모집시 우선적으로 선발토록 한다.

미취업 인문계 대졸자 직업훈련 지원체계


또한, 올해 개설된 1만 3668개의 직업능력개발계좌제 훈련과정을 활용해 이들이 원하는 때에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개설된 훈련과정으로 부족할 경우 상반기 중 과정 추가 개설한다. 전국 폴리텍대학(38개 캠퍼스)에는 컴퓨터출판디자인, 웹프로그래밍 등 ‘인문계 대졸 미취업자 특별훈련과정’을 편성·운영하며, 상반기 중 2∼3개의 대학을 공모·선정해 취업유망직종을 중심으로 일반실업자훈련이 제공하기 어려운 고급훈련과정 신규 편성·운영한다.

훈련종료 후에는 우수 중소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취업알선 실시한다.

훈련참여자 전원에게는 훈련비용(직업능력개발계좌제는 20% 자비부담) 및 월 11만 6000원의 교통비·식비가 지원된다. 또, 훈련기간 중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장기·저리로 대부준다. 대부 조건은 월 100만원, 최대 600만원 한도이며, 연리 1%, 최대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할 수 있다.

2009년 4월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대졸자 중 인문계열의 취업률은 68.6%로, 공학계열 77.7%, 자연계열 73.7%보다 낮은 수준이다. 취업자 중 임시직 비율은 49.8%로 공학계열 24.7%, 자연계열 43.4%보다 높다.

노동부는 “인문계 대졸 미취업자에 대한 적절한 직업훈련 지원이 없으면 실업기간이 길어져 비경활(구직단념·쉬었음 등) 유입을 늘고, 취업가능성이 떨어지는 문제 발생한다”며 “직업훈련을 원하는 인문계 대졸 미취업자가 빠짐없이 훈련을 받고 취업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정책추진 배경을 밝혔다.

황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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