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질환 동반하는 무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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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2-18 07:53본문
동안 열풍으로 귀여운 이미지와 젊어 보이는 얼굴을 선호하게 되었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들이 남녀를 막론하고 일반인에 비해 턱이 작고, 짧은 경향을 보이는 것이 바로 그것을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나치게 작은 턱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 정상적인 턱에 비해 작은 무턱(하악후퇴증)이 바로 그 것이다. 무턱을 가진 사람들은 턱관절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정상적인 턱의 모양을 가진 경우에 비해 약 50% 정도 높다. 작은 아래턱으로 인해 턱의 운동이 제약을 받고, 치아의 맞물림이 좋지 못하여서 이로 인해 턱관절 질환으로 이환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무턱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으로 구분되며, 치료방법 또한 그 정도나 발견 시기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선천적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아래턱의 발육이 제한적인 경우이다. 극소수 이기는 하지만, 트리쳐 콜린증후군 등의 전신적 질환과 연관된 안면 장애를 가지는 사람들에게서도 무턱이 나타난다.
환경적인 원인으로는 턱관절 부위의 외상이나 골절, 감염 그리고 턱관절 질환의 결과로 아래턱의 성장이 방해 받거나 짧아지는 경우가 있으며, 성장기 동안 손가락 빨기나 손톱 물어뜯기 등 구강 악습관도 무턱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심한 비염이나 편도선 질환 등도 자발적인 비호흡을 방해해서 구호흡을 유발하고, 그 결과 아래턱의 회전을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럼 무턱은 어떻게 치료 해야 할까?
성장기 어린이가 지닌 어느 정도의 작은 턱은 대부분 정상으로 간주된다. 성장에 의해 다리가 길어져서 키가 커지는 것처럼, 아래턱의 성장이 사춘기를 전후하여 많이 일어나서 균형잡힌 얼굴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한 무턱의 경우는 적극적인 턱교정치료를 통해 해결하여야만 한다. 위턱의 성장을 제한하고, 아래턱의 성장을 유도하는 헤드기어 등의 장치나 액티베이터 등 아래턱 전방유도장치로 균형잡힌 턱성장을 이루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무턱의 치료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교정치료를 통해서도 아래턱의 성장이 기대되지 않거나, 성인의 무턱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아교정이 바람직하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위 치아의 후방이동으로 입술의 볼륨감을 줄여주고, 동시에 입술의 긴장감을 없애서 자연스럽게 입이 다물어지도록 해 주어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보이는 치료법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치아교정 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무턱이라면 턱교정 수술과 치아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옳은 치료방법이다.
서울퍼스트치과 정현성원장은 “환자의 증상과 그 특징에 따라 치아교정과 무턱교정수술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며 치료해야 한다”고 말하며 “증상이 매우 심한 무턱이거나 윗치아의 돌출이 전혀 없거나 오히려 안쪽으로 위치한 사람에게 무리하게 치아교정 치료만을 진행한다면 옥니처럼 보이게 하거나, 입술을 모양을 더 이상하게 만들 어 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심한 무턱의 경우는 무리스러운 교정치료 보다는 턱교정수술과 치아교정을 병행하는 수술교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이부성형술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는 양악수술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